이낙연 총리, 종로 아파트 전세계약...종로 출마 기정사실화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승민 기자 입력 : 2020.01.13 17:01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0년 제1차 고위당정청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낙연 국무총리가 최근 서울 종로구의 아파트 전세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이로써 4·15총선에서 이 총리가 종로 출마로 결심을 굳힌 것으로 해석된다.


그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 총리는 종로 출마에 무게를 실어 왔다. 12일 한 인터뷰에서 종로 출마에 대해 "그런 흐름이 형성되고 있지 않은가 하는 느낌이 있다"고 말하며 "비례대표를 원하는 것은 과욕"이라고 했다.

현재 종로는 정세균 총리 후보자 지역구다. 이날 국회 본회의 표결을 거쳐 정 후보자가 임명되면 오는 14일 이 총리는 자연인 신분이 된다. 이 총리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나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자택으로 거처를 옮길 예정이고, 종로 아파트에는 다음달 초 입주할 예정이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험지 출마를 공언한 만큼, 이 총리와 종로에서 경합을 벌일 가능성에 대해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총리는 황 대표와의 대결 가능성에 대해 "상대가 누구라 해서 도망갈 수도 없는 일 아닌가"라고 말한 바 있다. '정치1번지' 종로의 빅매치가 이뤄질 경우 이번 총선의 최대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이 총리는 조만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와 상의를 거쳐 구체적인 총선 역할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carriepyun@mt.co.kr
PDF 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