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상하수도협회,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과 ‘북한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 입력 : 2020.02.03 11:09
한국상하수도협회(협회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는 1월30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연구원장 윤제용)과 ‘북한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심각한 전력난과 시설 부족으로 제대로 된 식수조차 공급받지 못하는 북한에 대한 관심과 인도적 차원의 지원을 목적으로 양 기관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진행됐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유엔 산하 유니세프(UNICEF)가 '19년에 발표한 ‘가정용 식수와 위생시설, 위생의 진전 2007~2017’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북한에서 안전하게 관리된 물을 사용하는 인구는 전체의 67%에 그쳤으며, 도시에 비해 농촌지역은 10명 중 5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와 농촌 모두 안전한 물 공급률은 2000년에 비해 최대 5%가 감소했고, 보고서가 ‘가장 기본적인 식수 설비’라고 설명한 수도관은 2000년 도시와 농촌을 합해 91%의 설치율을 나타냈지만 2017년에는 68%로 크게 감소했다.

한국상하수도협회는 상하수도 분야의 대표기관으로서 북한의 물 문제에 대하여 여러 유관기관 및 단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특히 북한 주민들의 식수문제에 대하여 개선이 이루어지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용섭 한국상하수도협회장은 “연구원은 지속가능한 환경정책에 대한 전문성과 유능한 인재들을 확보하고 있고, 협회는 폭넓은 네트워크과 경험을 갖고 있어 양 기관이 협력하면 북한 물 문제 해결은 물론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며 “이번 협약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양 기관 간의 상생발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pyoungb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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