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발레리나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3번째 연임

“국내 창작발레 제작 활성화, 국제교류 통해 한국발레 위상 기여” 평가

머니투데이 더리더 최정면 기자 입력 : 2020.02.03 18:27
▲3번째 연임에 성공한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이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오른쪽)에게 임명장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이 연임됐다. 문화체육관광부(박양우 장관)는 강수진(姜秀珍) 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을 2020년 2월 3일(월) 자로 임기 3년의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에 임명했다.

강수진 감독은 2014년 취임 이후 공연 매표 누리집인 인터파크가 수여하는 ‘최다관객상’을 2018·19년 2년 연속 수상하고, 최근 3년간 최대 95%에 이르는 높은 객석 판매 점유율을 보이며 발레의 대중화를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국내 창작발레 제작을 활성화하고 후원 유치를 통해 국립발레단의 재정 안정화를 위해 노력했으며 적극적 국제교류와 활발한 국내외 활동을 통해 한국발레의 위상을 높이는 데도 기여했다.

강 감독은 특히, 장시간 단원들과 함께하는 성실함과 소통하고자 하는 노력으로 단원들의 신뢰와 존경을 받고 있으며, 학연·지연 등을 배제한 단원 선발 체계 운영도 이번 임명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양우 장관은 “강수진 감독이 앞으로도 해외 유명 발레단 및 안무가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해 국립발레단의 수준을 더욱 향상시키고, 우리의 전통 소재를 바탕으로 하는 창작발레 제작에도 최선을 다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우리나라 발레 발전에 크게 기여해 줄 것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강수진 예술감독은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 김인희 전 서울발레씨어터 단장과 함께 대표 1세대 발레리나로 1982년 선화예술고등학교 1학년 재학 중 모나코 왕립발레학교에 입학. 1986년 모나코 왕립발레학교를 졸업했다. 졸업 전 1985년 스위스 로잔국제발레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 1위로 입상후 1986년 독일 슈투가르트발레단에 최연소로 입단 1994년 솔리스트를 거쳐서 1996년 수석무용수로 승급했다. 2006년부터 주요 국제무용콩쿠르 심사위원을 역임했고, 2014년부터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독일 궁중무용가(캄퍼텐처린)로 2007년 선정.1997년 대한민국 보관문화훈장, 2007년 대한민국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훈 받은 바 있다.
choi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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