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번째 코로나 환자, 딸 ‘3번 음성→양성’ 자가격리 중 확진 받아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가 15명 추가 발생해 국내 확진환자 수가 모두 46명이 됐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새로 확인된 확진환자 중 13명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10명은 31번째 확진환자와 같은 교회를 다녔고, 1명은 병원에서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확진환자는 20번째 확진환자의 11살 딸로, 자가격리를 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돼 있다.

이에 염태영 수원시장은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장안구 천천동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만 10세 여자 초등학생이 감염증 확진 환자로 판정됐다”며 “20번째 확진 환자의 딸이자 15번째 확진 환자의 조카”라고 밝혔다.

염 시장은 또 “이 환자는 15번째 확진 환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2일부터 자가격리를 시작했다가 지난 5일 20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로 재분류돼 격리 기간이 연장됐던 상태”라며 “어제 미열 증상이 발생해 검체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환자는 앞서 보름 동안 세 차례 진행한 검체 검사 결과에서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또 서울 성동구에서 77살 남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