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을도 '심판론' 매치업…고민정, 오세훈과 대결

머니투데이 더리더 서동욱 기자 입력 : 2020.02.19 16:50
고민정 전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에서 입당 인사를 하고 있는 모습 / 사진 = 뉴시스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맞붙는 서울 종로에 이어 '광진을'이 또 하나의 관심 지역구로 떠올랐다. 더불어민주당은 19일 4·15 총선에서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을 광진을에 전략공천한다고 발표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전 지역구인 광진을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미래통합당 후보로 일찌감치 낙점됐다.

전직 서울시장이자 야권의 간판급 인사인 오 전 시장과 현 정부 대변인을 지낸 정치 신인이 대결하면서 광진을은 전·현 정부 심판론의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이근형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고 전 대변인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국정기조와 운영을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함께 해왔고 국민의 대변인이 될 수 있는 공감정치의 적임자"라고 공천 배경을 밝혔다.

민주당은 고 전 대변인을 통해 이 지역을 사수하겠다는 입장이고 통합당은 16년 만에 다시 여의도 입성을 노리는 오 전 시장을 통해 수도권 승리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광진을은 추미애 장관이 15·16·18·19·20대 총선에서 5선을 한 민주당 '텃밭'이다.

민주당은 이날 경기 용인정에는 이탄희 전 판사를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경기 김포갑에는 김주영 전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경남 양산갑에 이재영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을 전략 후보로 배치키로 했다. 이근형 위원장은 이탄희 전 판사에 대해 "사법개혁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민과 함께 정의가 실현되는 사회를 만들 사법개혁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sdw7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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