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에 따라 해당 시설은 24일(월)부터 문체부 소관 국립 박물관·미술관·도서관 등 24개 기관으로 순차적으로 잠정 휴관에 들어간다. 앞서 지난 10일(월)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국립대구박물관(21일), 국립세종도서관(22일) 등 3곳은 이미 앞서 휴관에 들어간 상태이다.
24일(월)부터 국립지방박물관 9개관(부여, 공주, 진주, 청주, 김해, 제주, 춘천, 나주, 익산)과 국립현대미술관 2개관(과천, 청주), 국립중앙도서관 2개관(본관, 어린이청소년)은 잠정 휴관에 돌입한다. 이어 25일(화)부터는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지방박물관 3개관(경주, 광주, 전주), 국립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서울)이 잠정 휴관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앞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는 추이에 따라 해당 기관들의 재개관 여부를 별도 공지할 계획이다. 문체부의 이 같은 조치는 다중이 관람하는 특성상 지역사회 감염이 이미 시작되어 심각으로 격상된 범정부 대책에 따라 지역사회 확산을 막으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코로나19(COVID-19)현황은 사망 7명, 확진자 763명, 738명 격리 8,725명 검사(24일 오후 2시 기준)진행 중이다.
하지만, 종교시설과 관련해서는 협조와 현장 방역을 점검하는 수준 이상으로 주무부처가 할 수 있는 권한이 없어 앞서 대구 신천지처럼 종교시설과 관련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어 종교계의 감염증 확산 방지 자발적 참여가 절실하다.
한편, 산하 공공기관인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도 기획 공연, 전시,강좌를 취소하고 외부 대관 공연과 전시도 감염증 확산 방지, 예방을 위해 2월 마지막 주의 기획 행사를 취소할 계획이다. 자세한 공지는 25일 나올 예정이다. 민간 단체인 KBS교향악단 역시 24일 정기연주회 취소를 알렸다. 종교시설인 조계종도 총 137개 템플스테이 사찰 운영을 오는 3월 20일까지 중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