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김 화제인 이유? ‘한 많은 가족사’

가수 김미성이 고(故) 타미김에 대해 언급했다.

26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김미성이 출연해 타미김과 사실혼 관계였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김미성은 “타미김 씨는 정윤선, 장현, 태진아, 정종숙, 윤천금 등을 키워낸 당대 최고의 매니저”라며 “타미김과 사실혼 관계였다. 같이 살기 시작한 게 열아홉, 스무 살 때였다”고 털어놨다.

김미성은 타미김과 혼인신고도 하지 못한 채 스무 살 무렵에 아들을 출산했다. 이에 타미김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을 자신의 고모의 호적에 올렸다고 덧붙였다. 더구나 아들은 타미김과도 자주 만나지 못 했다고.

이에 김미성의 절친한 동료인 이수미는 “아빠한테도 아빠라고 못하고 엄마도 연예인이라고 ‘이모라고 불러’라고 하고. 근데 언니 시절엔 드러나면 사람 대접 못 받았다”며 안타까워 했다.

김미성 역시 “‘엄마’ 소리를 50번도 안 들은 것 같다. ‘엄’자가 나오면 ‘나는 엄마가 아니야, 이모야, 가수야’ 이랬다. 완전히 노래에 미친 사람이었다. 고모랑 같이 살았는데 고모한테 맡기고 저는 도망 나왔다”고 말했다.

한편 김미성의 아들은 3년 전 혈액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김미성은 눈물을 흘리며 “아들만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효자였다”며 “제가 엄마로서 역할을 잘 못 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