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당, '전두환 추적자' 임한솔 전 정의당 부대표 등 3명 영입인재 발표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승민 기자 입력 : 2020.03.06 15:18
임한솔 전 정의당 부대표, 김성제 전 의왕시장, 남정숙 전 성균관대 교수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생당 인재영입 환영식에서 입당원서를 든 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머니투데이 홍봉진 기자
민생당은 6일 4·15 총선을 위해 '전두환 추적자' 임한솔 전 정의당 부대표를 비롯해 3명의 영입인재를 발표했다.

민생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임한솔 전 정의당 부대표, 김성제 전 의왕시장, 남정숙 전 성균관대 문화융합대학원 대우전임교수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민생당 관계자는 "전두환 추적자인 임 전 부대표와 처음으로 교수 사회에서 (미투) 폭로를 한 남 전 교수를 영입인재로 발표한다"며 "(임 전 부대표는)정의의 가치를 지켜내는데 솔선수범한 청년이고 호남에서의 상징적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임 전 부대표는 지난해 11월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는 이유로 재판에 출석하지 않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 지인들과 강원도 홍천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는 동영상을 공개한 인물이다. 이어 12·12 군사반란 주역들과 가진 기념 오찬 장면을 포착해 전하기도 했다.

임 전 부대표는 정의당에서 부대표를 지냈으나 총선 출마를 위한 구의원직 사퇴 등을 두고 당과 갈등을 빚다가 결국 지난 1월 탈당했다.

민생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3명의 영입인재 입당식을 가졌다. 

임 전 부대표는 "개혁, 미래 세대, 정의 실현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민생당의 일원이 돼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국민 여러분으로부터 더 큰 권한을 부여받고 대한민국 사회에서 이 키워드를 실현하겠다"며 "비례대표 출마를 두고 당과 상의 중"이라고 말했다.

김 전 시장은 행정고시 36회 출신으로 민선 5·6기 의왕시장을 역임했다. 그는 "중도 개혁, 포용의 정치, 실용주의 정책은 갈등과 분열의 정치를 통합의 정치로 이끌고 국가 경제를 살릴 것"이라며 "경기 의왕·과천 선거에서 승리해 수도권 교두보를 마련하고 민생당이 전국정당의 기반을 튼튼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남 전 교수는 성균관대에 비전임 교수로 재직 중이던 2014년 당시 성균관대 문화융합대학원장이었던 이모 교수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으며, 근로복지공단에 '근무 중 일어난 성폭력으로 육체적, 정신적 상해를 입었다'며 산업재해를 신청해 인정받았다.

남 전 교수는 "민생당을 선택한 이유는 실력 있는 전문 정치가들과 패기 있는 청년 정치가들이 신구 조화를 이루면서 생활 밀착형 정치를 실현할 것을 굳게 믿기 때문"이라며 "저도 전문적인 역량을 발휘해서 소시민과 을을 위한 울타리를 발전시키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carriepy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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