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원내대표 출마, "이기는 야당 만들어 희망의 길 열겠다"

머니투데이 더리더 홍세미 기자 입력 : 2020.05.06 11:04
▲권영세 미래통합당 당선인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차기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왼쪽은 권 당선인과 함께 정책위의장에 도전하는 조해진 당선인./사진=뉴시스
4선 권영세 미래통합당 당선인(서울 용산)이 6일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는 조해진 당선인(3선·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이다.

권 당선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을 위해 싸우고 국민과 함께 이기는 야당을 만들겠다"며 "당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꿀 변화와 혁신의 동력을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절박한 요구에 응답하기 위해 원내대표 경선에 나섰다. 반드시 원내대표가 되어 당과 나라를 구할 희망의 길을 열겠다"며 "총선 패배도 한심하지만 참패를 당하고도 정신을 못 차리는 모습이 더 한심하다는 질책을 얼마 전 만난 한 시민께 들었다. 부끄러워 낯을 들 수 없다"고 언급했다.

권 당선인은 "국민 눈에 비친 우리 당은 지금 어떤 모습인가"라며 "왜 졌는지 이유조차 모르는 바보 정당, 국민 바람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꼰대 정당이 국민 눈에 비친 우리 당의 냉정한 현실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원내대표 경선이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하는 출발선이 돼야 한다"며 "처절하게 반성하는 모습과 치열하게 혁신하겠다는 의지, 기필코 새롭게 태어나겠다는 단호한 결의를 국민들께 확인시켜 드려야 한다"고 밝혔다.

권 당선인은 "자학과 자포자기, 서로를 향한 손가락질은 우리에게도 국민에게도 아무런 도움이 되질 않는다"며 "국민들께서 지켜주신 소중한 84석을 하나로 똘똘 뭉쳐 새 미래를 열어갈 재건의 디딤돌로 만들자"고 말했다.

권 당선인은 "180석 여당의 잘못된 정책과 입법, 예산을 막을 유일한 길은 84명 우리 당 의원 모두가 정책투쟁의 투사가 되어 국민 마음을 얻는 것"이라며 "의원 한 분 한 분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토대로 정책투쟁, 합리적 원내투쟁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 권영세가 맨 앞에 서겠다. 가장 먼저 희생하고 헌신하는 원내대표가 되겠다"며 "국민을 우리 편으로 만들어 미래통합당을 이기는 야당으로 재건하겠다"고 덧붙였다.
semi4094@mt.co.kr
PDF 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