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사과, ‘UBD’ 뜻 알아 보니..‘조롱’

머니투데이 더리더 이수진 입력 : 2020.05.06 11:19

사진=통계청 유튜브 커뮤니티 캡처

통계청 공식 유튜브 계정으로 가수 비(본명 정지훈)의 ‘깡’ 뮤직비디오 영상에 댓글을 달았던 담당자가 사죄문을 올렸다.

앞서 통계청은 지난 1일 유튜브에 게시된 비의 ‘깡’ 뮤직비디오 영상에 “통계청에서 1일1깡조사 나왔습니다. 2020년 5월1일 10시 기준 뮤직비디오 조회수 685만9592회. 39.831UBD입니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UBD’는 가수 비가 주연한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의 이니셜이지만 실제 의미는 관객수 약 17만 명을 가리키는 인터넷 신조어다. 당시 영화의 누적 관객수가 17만에 그치자 이를 두고 한 네티즌이 “앞으로 17만은 1UBD이다”라고 조롱한 데서 파생됐다.

이에 논란이 일자 통계청 유튜브 담당자는 5일 “국민들과 스스럼없이 소통하고자 가수 비 뮤직비디오에 댓글을 쓰면서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점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높은 영상 조회수를 UBD조회수와 같이 언급한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부정적의도로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그 부분까지 고려를 못 하고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죄송하다”고 전했다.

또 “국민과 가까이 소통하려는 마음이 앞서,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댓글을 단 점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국민들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하고, 헤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ihunbarag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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