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신임 원내대표' 주호영 부친상 빈소에서 첫 만남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승민 기자 입력 : 2020.05.11 10:12
제21대 국회 여야 신임 원내사령탑이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의 부친상 빈소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지난 8일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로 선출된 주호영 의원은 9일 오전 부친상을 당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5시 20분 빈소가 마련된 대구 경북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와 회동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당선 이후에 처음이었다.

김 원내대표는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과 김영진 전략기획위원장과 함께 조문했다. 김 원내대표가 짧은 위로의 말을 건네자 주 원내대표는 목례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두 원내대표는 빈소 내에 있는 유족 대기실에서 30여분간 독대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가 9일 오후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의 부친상 빈소가 마련된 대구 중구 삼덕동 경북대학교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한 뒤 주호영 원내대표의 손을 잡고 위로하고 있다./사진=뉴스1
김 원내대표는 조문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상중이라 (국회) 현안이나 일정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거나 나누는게 예의가 아닌 것 같았다"며 "다만 20대 국회 현재 남아있는 것들이 꽤 있어 어떻게든 20대 국회에서 처리할 수 있는 만큼 처리하자고 말했다"고 했다.

빈소에는 여러 정치권 인사들이 찾았다. 4·15 총선 대구 수성갑에서 맞붙었던 민주당 김부겸 의원이 조문하자 주 원내대표는 "고맙습니다"라며 악수했다.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지사를 비롯해 곽상도·김재원·홍일표 의원 등 미래통합당 의원들과 당선자들이 빈소를 찾았다.

빈소에는 문재인 대통령, 문희상 국회의장,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각계각층에서 보낸 조화와 조기 1백여개가 놓였다.

주 원내대표의 부친 주구원씨는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숙환으로 운명했다.
carriepy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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