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식업 프랜차이즈 시장 소자본 배달창업 활기, 1인 보쌈 전문점 '싸움의고수' 주목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 입력 : 2020.05.20 15:53

경기불황에 경쟁심화, 최저임금 인상 등의 악재까지는 버텨왔지만 코로나19 직격탄을 맞고 휘청거리는 요식업 자영업자들이 상당수이다. 요식업계를 패닉 상태에 빠져들게 했던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었지만 완벽히 사라지기 까지는 시간이 상당히 걸리면서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유망 프랜차이즈 창업아이템의 판도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그 변화의 중심에는 배달 음식점이 자리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사람들간의 접촉을 피하는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더욱 고착화하여 배달 주문 횟수가 증가, 일반 음식점 또는 주점과 달리 배달 음식점들은 선전하고 있으며 그 중 차별화된 경쟁력을 앞세워 뜨는 창업아이템은 예비창업자들의 집중 관심 대상이 되고 있다. 일례로 1인보쌈 혼밥프랜차이즈 '싸움의고수'를 들 수 있다.


해당 브랜드는 국내에서 보쌈을 1인분화한 1인보쌈 메뉴를 처음으로 선보인 곳으로 기본 가격 5800원에 한끼 든든한 식사가 가능하며 1인삼겹살, 1인족발, 1인닭볶음탕 등도 가심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1인가구 및 혼밥족의 큰 호응이 이어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집콕족, 홈코노미(집 안에서 다양한 경제활동이 이뤄지는 현상)의 확산으로 배달 주문이 급증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이던 지난 3월, 4월 매출이 급격히 떨어졌던 음식점이나 주점들과 달리 '싸움의고수'는 대다수의 가맹점들이 배달 매출 상승에 힘입어 흔들림 없는 운영을 하고 있는가 하면 코로나19 이전보다 오히려 전체 매출이 증가한 가맹점들이 상당수라는 게 브랜드 측 설명이다.


배달 매출 경쟁력과 함께 예비창업자들이 눈 여겨 보는 부분은 가맹점 운영 방식이다. 식재료 원팩 및 패스트푸스 시스템을 통해 1인보쌈 메뉴 제공시간이 단 2분여에 불과할 정도로 조리가 간단하며 키오스크를 통한 무인 주문시스템으로 홀 업무 효율성 향상과 동시에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이 특장점이다.


여기에 본사가 구축한 물류시스템도 주목할 만 하다. '싸움의고수' 본사는 해외 패커와의 직거래, 대량구매를 통해 육류 가격을 현저히 낮춤으로써 가맹점에 낮은 원가로 공급하고 있는 것은 물론 육류 이외의 식재료 역시 경쟁력 있는 원가로 공급하여 가맹점의 수익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가맹사업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요식업계가 극심한 불황을 겪는 상황에서도 지난달 130호점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4월에만 12곳의 가맹점 계약이 체결, 이달 들어서도 계약이 잇따르고 있으며 가맹 계약이 임박해 있거나 점포 선정중인 예비 가맹점주들이 다수여서 140호점 돌파 시기도 단축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브랜드 관계자는 "'싸움의고수'는 간편 운영시스템을 기반으로 하여 10평대의 소규모 매장에서 최소 인원으로 운영 가능한 남자, 여자 소자본창업 아이템이다"며 "요식업 경험이 없는 초보자도 수월하게 운영할 수 있으며 배달, 테이크아웃 판매만 하는 배달 전문 매장의 경우 6~9평 정도의 소형 평수에서도 가맹점 창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싸움의고수'와 유사한 아이템으로 영업중인 요식업 사장님들의 경우 업종전환, 업종변경창업 시 주방기기 및 집기를 비롯한 기존 시설물을 최대로 활용하고 필수 품목만 구입하는 방식으로 소액창업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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