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시장, "더불어사는 광명 '폐광의 기적' 쓴다"

[광명시 정책]광명동굴, 자연주의 테마파크로… 무상교육·돌봄마을 등 복지도 ‘든든’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승민 기자 입력 : 2020.06.02 10:32
광명시민 500인 원탁토론회/사진=광명시청 제공
서울의 ‘베드타운’으로 여겨졌던 광명이 민선 7기 박승원 광명시장 취임 후 관광도시, 교육도시, 복지도시로의 변신에 시동을 걸었다. 

‘폐광의 기적’이라고 불렸던 광명동굴은 첨단기술과 예술이 융복합된 자연주의 테마파크로 개발된다. 박 시장은 “광명 문화관광복합단지가 조성되면 광명역세권과 연계해 상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미래 산업 중심이 될 광명·시흥 테크노밸리의 산업을 지원·통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인재발굴’에 대한 포부를 갖고 있다. 그는 다양한 연령대와 계층 등에 맞는 교육정책과 프로그램을 통해 광명시에 꼭 맞는 인재발굴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박 시장의 의지는 ‘지자체 최초 3대 무상교육 도시’ 실현을 가능하게 했다는 평이다.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피해상황에 더 취약한 계층을 위한 ‘더불어사는 자치돌봄마을’ 사업도 발빠르게 추진 중이다. 박 시장은 “취약계층을 위한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서는 지역사회 내에서 자치돌봄 능력을 강화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지원과 지역사회 내 자치돌봄 역량 강화를 통해 새로운 돌봄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자신을 ‘지방정치 활동가’라고 지칭한다. 그는 광명시의원과 경기도의원을 지내고 민선 7기 시장에 당선됐다. 그는 “시장에 당선되고 광명시민들이 시의 주인인 광명을 만들기 위해 500인 원탁회의부터 일일동장까지 늘 가까운 곳에서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귀담아들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더리더>는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새로운 광명을 만들어가고 있는 박 시장의 정책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봤다.



‘자연주의(Eco) 테마파크’ 개발사업


광명시가 ‘폐광의 기적’으로 불리는 광명동굴을 발판 삼아 수도권 최고의 관광지 도약을 꿈꾸고 있다. 광명시는 민선 7기 공약 사업의 하나로 문화관광복합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광명동굴 인근 55만7000여㎡ 부지에 2026년 6월까지 자연·문화·관광·쇼핑·커뮤니티가 융합된 세계 최고 수준의 ‘자연주의(Eco) 테마파크’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광명 문화관광복합단지 조감도/사진=광명도시공사 제공
시가 광명도시공사 및 NH투자증권 컨소시엄(NH투자증권, HDC현대산업개발, 미래에셋대우, 제일건설)과 함께 추진 중인 이 복합단지 조성에는 655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자연 그대로의, 자연을 닮은 환경에서 다양한 체험을 통한 감성적 힐링 공간’을 주 테마로 한 이 문화관광복합단지는 에코 헬링(Eco-Healing), 에코 사이클링(Eco-Cycling), 에코 에듀케이션(Eco-Education), 에코 디스커버리(Eco-Discovery) 등 4개 테마에 맞춘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시와 NH투자증권 컨소시엄은 현재 전체 길이 중 2㎞만 개발해 일반인에게 개방 중인 광명동굴의 나머지 미개발 구간 5.8㎞를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광명동굴은 동굴의 강점을 살려 탐험을 주요 테마로 한 액티비티, 에듀테인먼트 등을 도입하고, 가학산 근린공원은 자연 속 친환경 힐링 쉼터로 클라이밍, 디스커버리 트램, 포레스트 시네마 등을 조성하며, 자원회수시설은 복합문화시설로 리모델링해 도시재생의 새로운 모델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글로벌 네이처 브랜드 1위인 디스커버리(Discovery)가 참여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최근 광명동굴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지만, 이 동굴 개발만으로는 관광산업에 한계가 있다”며 “그래서 문화관광복합단지 조성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관광산업이 성공하려면 확실한 테마가 있어야 한다”며 “광명시가 추진하는 문화관광복합단지는 힐링과 체험이 중심이 되는 ‘자연주의 테마파크’라는 명확한 주제를 갖고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광명 문화관광복합단지가 조성되면 광명역세권과 연계해 상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미래 산업의 중심이 될 광명·시흥 테크노밸리의 산업을 지원·통합할 것이며, 또한 특별관리지역 내 취락정비구역 개발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광명역세권 지구와 광명·시흥 테크노밸리와 연계한 관광·첨단산업·상업의 새로운 중심이자 수도권 서부권역의 친환경 도시개발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청사진을 밝혔다.

시는 광명동굴을 중심으로 각종 시설이 조성되면 연간 약 25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 이 일대가 수도권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한 곳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승원의 출마 공약 ‘고교 무상교육 시행’


광명시가 전국 최초로 3대 무상교육을 실현하는 도시가 됐다. 광명시는 지난해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에게 수업료를 지원하는 ‘고교 무상교육 조기 실시’를 현실화했다. 이로써 전국 최초로 3대 무상교육을 실현한 지자체가 됐다.
앞서 시는 2018년 전국 최초로 중·고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을 시작했다. 첫해에는 중·고교 신입생 5681명에게 16억8000여만원의 교복구입비를 지원했다. 지난 2017년부터는 유·초·중·고 전학년을 대상으로 학교무상급식을 실시해왔으며, 특히 ‘안전한 친환경 학교 무상급식’을 목표로 친환경 쌀과 농산물, 우수축산물, 국내산 수산물, Non-GMO가공품 차액지원사업 등 우수식재료 지원을 위한 급식정책을 펼치고 있다.

광명시 중·고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사진=광명시청 제공
박 시장은 “이제 교육은 의무가 아니라 권리가 됐다”며 “광명시는 누구나 공평한 기회 속에서 배움의 권리를 누리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의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무상교육은 관내 고등학교 9개교 고3 학생 2750명의 수업료를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38억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학생 1인당 지원받은 수업료는 연 140만원이다. 다만 부모 또는 보호자의 직장 등으로부터 수업료를 지원받거나, 법령 등에 의해 수업료를 지원 또는 면제받는 경우에는 수업료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시는 지난해 고3 학생을 시작으로 올해는 고등학교 2,3학년 학생, 내년에는 고교 전 학년으로 지원 대상자를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광명시의 우수한 교육정책을 공유하고 학생, 학부모와의 간담회를 위해 지난해 9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광명을 찾기도 했다. 유 부총리는 “교육부가 추진하는 생활SOC(학교시설복합화) 사업과 무상교육 추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 광명시의 사례가 타 지자체의 모범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교육부는 ‘사람중심, 미래교육’을 위한 교육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광명형 복지모델 ‘더불어사는 자치돌봄마을’추진


광명시가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지원과 지역사회 내 자치돌봄 역량 강화를 통해 새로운 돌봄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더불어사는 자치돌봄마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더불어사는 자치돌봄마을’ 추진을 위해 △‘통합돌봄 추진단’ 구성을 통한 부서별 돌봄연계 강화 △‘공유부엌’ 사업 신설을 통한 정서지지 체계 다양화 △‘동 케어창구’ 개설을 통한 돌봄 대상자 발굴·지원 △광명시의 강점인 ‘평생학습’ 사업을 연계하여 다양한 학습·자조모임을 통한 지속적인 정서돌봄 △동 지역주민 ‘역량강화 교육’을 통한 마을리더 양성 등 다양한 돌봄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박 시장을 단장으로 복지정책과를 비롯한 9개부서로 구성된 추진단을 구성하고 부서별 산발적으로 지원되고 있는 돌봄지원 사업을 통합적으로 운영해 돌봄 체계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하안4동 우리동네 시장실/사진=광명시청 제공
또한 올해 ‘공유부엌’ 사업을 신설한다. 공유부엌은 지속적인 돌봄과 정서적 지지가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하고 경로당, 식당, 복지관 등 유휴공간을 활용해서 요리, 이야기 나누기 등을 통해 참여자 간 정서적 교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각 동 복지팀을 ‘케어전담팀’으로 구성해 행정복지센터 복지 지원도 강화한다. 케어전담팀은 지역사회 내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를 적극 발굴하고 심층상담을 통해 취약계층의 복지욕구을 파악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한다.

특히 평생학습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가가호호, 느슨한 학교 프로그램과 연계한 취약계층 대상 교육을 진행해 정서적 지원뿐만 아니라 자기계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취약계층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 내 자치 돌봄이 실질적으로 강화될 수 있도록 마을돌봄 리더 양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 실시와 함께 지역주민의 역량을 더욱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박 시장은 “예상치 못한 코로나19로 시민안전 뿐 아니라 지역경제도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취약계층은 더욱 힘들 거라 생각한다”며 “취약계층을 위한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서는 지역사회 내에서 자치돌봄 능력을 강화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본 기사는 입법국정전문지 더리더(the Leader) 6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carriepy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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