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천안 어린이 학대 사건에 "위기 아동 사전 확인 제도 잘 살펴야"

머니투데이 더리더 홍세미 기자 입력 : 2020.06.08 14:45
▲문재인 대통령/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충남 천안에서 여행용 가방 안에 감금됐다 숨진 9세 소년 사건과 관련, "위기의 아동을 사전에 확인하는 제도가 잘 작동되는지 잘 살펴보라"고 말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8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 문 대통령이 '위기의 아동을 파악하는 제도가 작동되지 않아 안타까운 사건이 일어났다. 그 부분에 대한 대책을 살펴봐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 지시에 따라 정부가 2018년 3월 아동학대 방지 보완 대책을 마련하고 'e아동행복지원시스템'을 운영했다"라며 "이에 따라 아동학대 발견율(아동 인구 1000명 대비 아동학대로 판단된 아동 수)이 2014년 1.10명에서 2018년 2.98명으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아동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 아동학대가 일어날 가능성이 커진 만큼, 적극적으로 위기의 아동을 찾아내야 한다는 것이 문 대통령의 지시"라고 했다. 

9세 어린이 A군은 지난 1일 의붓어머니의 학대로 여행용 가방에 7시간 넘게 갇힌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3일 끝내 숨졌다.
semi409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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