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원희룡 진보 아류 발언 일축…"굳이 신경쓸 게 뭐 있나"

머니투데이 더리더 임윤희 기자 입력 : 2020.06.09 15:56
▲모두발언하는 김종인 위원장/사진=뉴스1 제공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진보의 아류가 돼서는 영원히 2등"이라고 언급한 원희룡 제주도지사에 대해 "그 사람이 이야기 한 것에 대해 굳이 신경쓸 게 뭐 있겠냐"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6·25 전쟁 70주년 : 회고와 반성' 정책세미나 후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답했다.

최근 김 위원장이 보수라는 말을 쓰지 말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원 지사는 국회에서 열린 미래혁신포럼 특별강연에참석해 "진보의 아류가 돼서는 영원히 2등이고, 영원히 집권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한 비판이라는 게 당 안팎의 시각이다.

원 지사는 이날 특별강연에서 "문제는 어떻게 이길 것이냐는 거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 승리가 우리의 승리여야 한다. 용병에 의한 승리가 아니라 바로 우리에 의한 승리, 대한민국 역사의 담대한 변화를 주도해온 보수의 유니폼을 입고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강연 후 기자들과 만나 "외부 용병이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지목한 것이냐"는 물음에 "그런 것은 아니다"며 "지체된 개혁이기 때문에 우리의 모든 인력과 경험, 지도자가 다 동원돼야 한다. 갈라서는 것보다는 전체적으로 우리 의원들이 선수와 스텝으로 뛰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말했다.


yuni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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