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북한의 대남 도발, 6·15 공동선언 뜻에 안 맞아"

머니투데이 더리더 홍세미 기자 입력 : 2020.06.15 10:33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북한의 대남도발은 6.15 공동선언 정신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2000년 6월15일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주춧돌을 놓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정신은 10·4 선언과 4·27 평양공동선언으로 이어졌다"며 "큰 감동을 준 판문점 도보다리 대화는 순안 공항에서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의 맞잡은 손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남도발과 군사행동은 결코 20년 전 김대중·김정일 두 정상의 뜻에 맞지 않는다"며 "나 역시 6·15선언 (방북) 대표단의 일원으로서 내가 할 일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북한 정부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의지를 믿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우리정부는 북한에 최선을 다해 약속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판문점선언, 평양공동선언 등 가능한 건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국회는 이를 뒷받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이날 최고위원회에서는 대북특사 파견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설훈 최고위원이 "대북특사 파견 등 가능한 모든 카드를 검토하며 위기 증폭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대중 정부의 6·15 남북공동선언은 노무현 정부의 10·4 선언, 문재인 정부로 이어졌다"며 "최근 북한이 군사행동을 예고하는 등 긴장이 높아지고 있지만 평화와 번영은 오직 대화를 통해 지킬 수 있다"고 밝혔다.

설 최고위원은 "국회는 원구성이 마무리되는 대로 대북전단살포금지법 입법, 판문점 선언 비준 등 남북 신뢰 회복을 위해 나서야 한다"며 "북한도 상황을 악화시키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semi409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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