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김연철 통일부 장관 사표 수리…후임으로 이인영, 임종석 유력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승민 기자 입력 : 2020.06.19 11:37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의 사의를 재가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오전 10시 40분 김 장관의 사의 표명에 따른 면직안을 재가했다. 어제 김 장관과 만찬을 하면서 사의 표명에 대한 입장을 경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 김 장관은 "저는 남북관계 악화의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기로 했다.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많은 국민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통일부 장관 후임 인선을 서두를 전망이다. 북한의 연이은 군사행동 위협으로 남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후임 인선을 지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뉴스1 DB
여권에서는 후임으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인영 의원은 4선으로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냈고, 민주당 남북관계발전 및 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2018년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 등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이행에 깊숙이 관여했으며, 북한이 가장 신뢰하는 여권 인사로 꼽힌다.

다만 임 전 실장은 지난 1일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경문협)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 한반도 평화 구상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입각에는 거리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arriepy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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