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S클래스의 모든 것

S클래스의 역사 및 풀체인지 모델 분석

머니투데이 더리더 정민규 기자 입력 : 2020.06.19 12:38


메르세데스-벤츠가 올해 말 S클래스 풀체인지 모델을 출시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근 S클래스 스파이샷이 외신들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나돌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형 S클래스는 2013년 이후 7년만에 출시되는 풀체인지 모델이다. 

S클래스는 당초 오는 10월 파리 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모터쇼가 취소되면서 언제, 어디서 공식적으로 공개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자동차 전문 매체인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최근 위장막을 걷어낸 S클래스 사진이 한 스페인 사람의 SNS를 통해 유출됐다. 

해당 사진에 따르면 전면 그릴이 다소 커졌고, LED 주간주행등은 전보다 얇아지고 그릴과의 간격이 줄어들었다. 

오토모티브 뉴스는 현재 벤츠 CLS 쿠페 스타일의 세단에서 볼 수 있는 것과 비슷한 디자인이라고 평가했다. 

후면부 테일램프 디자인도 기존보다 스포티하게 변했다.

차량 외부 디자인보다는 내부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변화는 계기판과 중앙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이다. 

기존에는 각각 12.3인치의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이 가로로 나란히 배치됐으나, 유출된 사진을 보면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이 기존보다 크기가 더 커졌고 세로형으로 배치됐다. 

스티어링 휠은 E클래스 페이스리프트에 적용된 것과 동일한 것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환기구 크기가 작아지면서 화면 위로 올라갔고, 대시보드 자체에 버튼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위장막에 가려진 S클래스 스파이샷도 앞서 여러차례 공개됐다. 

자동차 전문 매체인 모터1 등이 공개한 스파이샷을 보면 도어핸들이 사라진 것을 볼 수 있는데, 주행 중엔 차체 안으로 숨어있다가 문을 열 때 튀어나오는 방식을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신형 S클래스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도 나온다. 

더불어 진화한 반자율 주행 시스템을 장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임러그룹은 2020년 연례총회에서 신형 S클래스에서 레벨3 수준의 반자율 주행을 경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레벨3는 조건에 따라 운전자의 개입없이 차량 스스로 장애물을 감지하고 피할 수 있다. 

지난해 국내 판매된 S클래스는 6300여대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S클래스가 가장 많이 판매됐다.

메르세데스벤츠의 플래그십 모델이자 최고급 럭셔리 세단을 대표하는 S클래스는 다양한 혁신적인 테크놀로지를 선보이며 자동차시장의 기술적 진보를 이룩해온 선구자적 역할을 수행했다.


S클래스는 1951년 첫 탄생 이후 가장 성공적인 럭셔리 세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S클래스가 지난 66년간 써온 역사는 럭셔리 세단의 역사 그 자체이기도 하다.

S클래스의 효시라 할 수 있는 220(W 187) 모델은 1951년 탄생했다. 

이어 1954년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최초의 6기통 엔진과 일체형 차체 디자인을 적용한 새로운 220 모델을 선보였다. 

세련되고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하는 이 폰톤 차체는 높은 수준의 승차감을 선사했다. 

1956년 더 파워풀한 성능을 지닌 220 S를 출시하며 S는 벤츠의 최상급 모델을 상징하는 이름으로 자리잡았다.


1972년 W116 모델에 ‘S클래스’ 명칭 첫 사용

1959년 선보인 220, 220 S, 220 SE(W 111) 모델은 리어 윙에 장식된 작은 테일 핀 때문에 핀테일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1961년 나온 플래그십 세단 300 SE(W 112)는 세계 최초로 양산차에 크럼플 존을 적용한 모델로 자동차 역사에서도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는 차량이다. 

이후 1963년, 10㎝ 긴 휠베이스를 적용한 롱 버전은 뒷좌석 탑승자에게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하며 메르세데스벤츠 럭셔리 세단의 전통을 만들었다. 

새로운 차원의 자동차를 개발하고자 하는 노력은 1968년 300 SEL 6.3으로 결실을 맺었다.

진정한 1세대는 S클래스 116 모델이다. 

1972년 최초로 S클래스라는 이름을 사용한 이 모델에는 혁신적인 안전 기술이 대거 들어갔다. 

당시 새롭게 선보인 혁신적 안전 기술에는 4스포크 세이프티 스티어링 휠, 충격 보호형 연료 탱크, 안전 도어 핸들 등이 포함됐다. 

1975년에는 286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는 6.9L V8엔진을 탑재한 S클래스를 출시했다. 

이는 현재까지 양산 모델 가운데 독일 세단 중 최대 배기량을 자랑한다. 

이후 1977년에는 경제적인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한 최초의 S클래스 모델인 300 SD를 선보였다. 

1978년에는 세계 최초로 브레이크 잠금 방지 시스템인 ABS를 양산차에 적용하며 능동적 안전성에 일대 변혁을 가져왔다.


1986년 W126 모델에 에어백 첫 탑재

1986년 선보인 2세대 모델 126에는 현재 자동차 안전의 핵심 요소인 에어백을 공식적으로 장착했다. 

공기 저항력을 강화한 차체와 가벼운 알로이 V8 엔진 등을 통해 체계적인 경량화도 이뤄냈다. 

이와 함께 126 모델은 벤츠 승용차 최초로 전통적인 크롬 범퍼 대신 주차 중 추돌로 인한 찌그러짐 등을 견딜 수 있는 변형 가능한 플라스틱 재질의 범퍼를 사용하며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하기도 했다.

1991년 선보인 S클래스 140 모델은 벤츠의 새로운 최상급 모델로 거듭났다. 

1995년에는 세계 최초로 선보인 ESP와 브레이크 어시스트(BAS)는 능동적 안전성에 새로운 기준을 정립했다. 

S클래스는 스테이트 세단 및 이그제큐티브 세단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뛰어난 파워와 부드러운 구동이 돋보이는 V형 12기통 엔진을 최고급 모델인 600 SE와 600 SEL에 적용해 최초로 선보이기도 했다.


1998년 이후 개발 목표는 차체 경량화와 안전

S클래스 220 모델은 4세대 모델이다. 

1998년 이후 S클래스의 가장 주요한 개발 목표는 차체 경량화, 안전과 편안함의 증대였다. 

새 모델은 액티브 댐핑 기능을 갖춘 에어 서스펜션에서 액티브 보디 컨트롤(ABC), 그리고 4륜구동 방식(4MATIC)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서스펜션과 구동 장치들을 선보였다. 

또한 처음으로 외부 디자인과의 밀접한 조화를 이루는 내부 디자인을 개발하면서 독자적인 S클래스만의 분위기를 창조했다.

S클래스의 첫 번째 AMG 모델인 S 55 AMG는 고객들의 스피드를 향한 열정을 일깨웠다. 

최고급 모델 S 600은 2002년 가을 처음으로 368kW(500마력)에 도달했다.

그와 동시에 벤츠만의 독보적 탑승자 사전 보호 시스템인 프리-세이프를 적용한 S클래스는 충돌 전에 미리 사전 보호 장치들을 작동시킬 수 있는 반사장치를 갖춘 최초의 자동차로 탄생했다.


2013년 6세대 모델, 멀티 스테레오 카메라 장착

2005년 높은 수준의 외관과 럭셔리한 인테리어를 결합한 221 모델(5세대)이 출시됐다. 

진보한 커맨드 시스템은 복잡한 기능과 메뉴들을 빠르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센트럴 터널에 컨트롤러를 장착했다. 

액티브 나이트 뷰 어시스트, 진보한 디스트로닉 플러스, 능동형 차선 이탈 방지 어시스트 등 새로운 첨단 기술들은 운전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사고 방지 및 안전성을 최우선 목표로 하는 S클래스의 비전을 실현했다.

2009년에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됐다.

2013년 6세대 S클래스는 세계 최초로 멀티 스테레오 카메라를 달아, 노면 상황을 미리 스캔해 서스펜션의 높이를 조절해 승차감을 높여주는 매직 보디 컨트롤 시스템을 장착했다. 

내외부 모든 라이트 시스템에 LED를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jmg19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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