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에서 살포한 '대북전단', 홍천서 일부 발견

머니투데이 더리더 홍세미 기자 입력 : 2020.06.23 13:47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지난 22일 경기 파주시 월롱면에서 살포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대북전단 풍선에 북한 체제를 비난하는 대형현수막이 걸려 있다./사진=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
대북전단 일부가 강원도 홍천군 서면 마곡리에서 23일 오전 발견돼 경찰이 확인에 나섰다.

홍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께 대북전단이 발견됐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돼 보안계 경찰들이 현장으로 나가 전날 살포한 대북전단인지 과거에 살포한 전단인지 등 확인하고 있다.

풍선이 발견된 곳은 경기 파주에서 동남쪽으로 70여㎞ 떨어진 지점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대북전단 살포용으로 추정되는 비닐 풍선이 나뭇가지에 걸려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현장 출동했다"며 "확인 결과 지난밤 파주에서 탈북민단체가 띄운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앞서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 22일 밤 대북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했다. 자유북한운동연합에 따르면 대형 애드벌룬에 '6·25 참상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대북전단 50만장과 '진짜 용된 나라 대한민국' 소책자 500권, 1달러 지폐 2000장, SD카드 1000개 등을 넣었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지난 22일 오후 11∼12시 사이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에서 대북전단을 보냈다"며 "경찰의 감시를 피해 아주 어두운 곳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했다"고 말했다.

그는 "계속 보내던 고정 멤버들은 경찰을 피해 다니느라 성동격서 식으로 일반회원들이 해서 영상과 사진이 잘 되지 않았다"며 "대북전단은 남풍을 타고 북으로 잘 갔다"고 밝혔다.
semi409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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