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자본 배달창업, 1인보쌈 혼밥프랜차이즈 '싸움의고수'...신규 및 업종변경 체인점 개설 활기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 입력 : 2020.06.30 16:06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요식업 프랜차이즈 창업시장의 유망창업 아이템 선정 기준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Untact(비대면) 소비 트렌드의 가속화로 음식점은 물론 주점에서도 배달 판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배달 음식점이 요즘 뜨는 체인점창업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배달창업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브랜드는 1인보쌈 전문점 '싸움의고수'이다. 해당 브랜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보쌈을 1인 식사 메뉴화 하여 선보인 주인공이며 젊은 고객층을 중심으로 한 1인가구 및 혼밥족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혼밥 전문식당이다.


1인에 맞춰 소량화한 보쌈용 고기, 양념무, 절임배추 등에 공기밥, 장국으로 구성된 1인보쌈 식사 메뉴의 기본 가격이 5800원에 불과할 뿐만 아니라 1인삼겹살, 1인족발, 1인닭볶음탕 등 1인 한식 메뉴라인도 크게 부담이 없는 가격에 든든한 한끼 식사가 가능해 가심비가 높다는 반응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빠른 테이블회전을 바탕으로 테이크아웃, 배달 판매가 뒷받침해주는 영업 형태였다면 올해 초부터는 배달 주문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일례로 서울의 한 매장은 코로나19 이전보다 배달 매출이 40% 이상 상승, 8800원의 매출로 한달 최고 매출 기록을 넘어섰으며 대다수의 가맹점들도 배달 판매에 힘입어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라는 게 브랜드 측 설명이다.


이에 배달창업의 유망성을 눈 여겨 본 예비창업자들과 업종전환, 업종변경창업을 희망하는 기존 자영업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가맹점 개설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가 한창이던 3월부터 6월까지 한달 평균 10건 이상의 가맹계약이 집중적으로 체결, 최근 150호점을 돌파했다.


이같이 눈에 띠는 성장세의 요인으로는 혼밥족을 겨냥한 독자적인 메뉴 컨셉, 배달에 최적화된 메뉴라인으로 시대의 흐름에 부합하는 1인 소자본창업 아이템이라는 점과 함께 키오스크를 통한 무인주문시스템, 패스트푸드 시스템을 통해 업무 효율성 향상 및 인건비 절감 측면에서도 장점을 보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본사의 물류시스템도 눈여겨볼 만 하다. '싸움의고수' 본사에서 해외 패커와의 직거래로 핵심 식재료인 육류를 대량 구매함으로써 가맹점 공급 원가를 현저히 낮췄을 뿐만 아니라 육류 이외의 식재료들도 안정된 가격으로 공급하여 가맹점의 수익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브랜드 관계자는 "10평대의 소규모 매장을 활용한 남자소자본창업, 여자소자본창업 문의가 주를 이루지만 최소 6평 매장에서의 테이크아웃 및 배달 전용 가맹점 창업 문의도 상당수이다"며 "창업 주요 계층이라고 할수 있는 30~50대부터 최근에는 취업난의 대안으로 창업을 하려는 20대 청년창업자들의 문의가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가맹점들이 줄줄이 오픈 예정되어 있는데 기존 점주님이 추가로 가맹점을 오픈하는 사례들이 다수이며 타 자영업을 하시다가 업종변경한 점주님들도 많다"며 "현재 운영중인 요식업 매장을 '싸움의고수'로 업종변경시 주방기기 및 기타 시설물을 최대한 재활용하는 업싸이클링 방식으로 소액창업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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