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오전 10시 44분께 관사서 나온 후 실종…"야간 수색 논의 중"

머니투데이 더리더 홍세미 기자 입력 : 2020.07.09 20:49
▲연락두절된 박원순 서울시장 수색작업 /사진=뉴시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9일 극단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를 남기고 실종 됐다. 박 시장의 딸은 이날 오후 5시 17분께 박 시장이 연락두절 됐다고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박 시장의 휴대전화가 꺼진 최종위치를 추적한 결과, 서울 성북동 서울시장 공관 주변에서 기지국 발신 위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44분께 종로구 가회동 소재 시장 관사에서 나와 외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외출 당시 검은 모자를 쓰고 어두운색 점퍼, 검은 바지, 회색 신발을 착용하고 검은 배낭을 메고 있었다.

박 시장은 이날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박 시장 외출 직전인 이날 오전 10시 40분에 출입기자들에게 '서울시장 공개 일정 취소 안내'라는 제목의 문자를 보냈다. 경찰과 서울시는 박 시장이 외출 직전 서울시에 일정을 취소해달라는 통보를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종로경찰서, 성북경찰서, 동대문경찰서 소속 경찰관과 드론, 경찰견 등을 투입해 이날 오후 8시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 현재 해가 지면서 야간 수색을 어떻게 할지 논의 하고 있다.

경찰은 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서울시장 공관 주변에 폴리스 라인을 설치 경비에 들어갔다. 서울경찰청은 청장 해당 사안을 경중하게 보고, 청장 주재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semi409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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