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진중권 SNS 설전…"똥만 찾는다" vs "머리에 우동을 넣고 다니나"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승민 기자 입력 : 2020.07.13 10:33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주신씨의 병역 비리 의혹을 놓고 배현진 미래통합당 의원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온라인에서 다시 한번 맞붙었다. 

배현진 미래통합당 의원/사진=뉴스1
배 의원은 13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8년 만에 귀국한 박주신씨가 바로 출국 않고 풀면 간단한 문제를 연 이틀, 온 여권이 들고 일어났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내 친구 조국 이후 분열적인 정체성 혼란으로 어려움 겪고 계신 진중권 교수님께는 깊은 안타까움을 전한다. 한때 창발적인 논객이셨는데 최근 '삶의 소대가리'식의 막말 혹은 똥만 찾으시니 그저 안타깝다"고 했다.

배 의원은 "'한명숙 무죄' 같은 터무니 없는 제안도 아닌데다 재판부의 오랜 부름에 응하기만 하면 본인과 부친의 명예를 회복할 기회가 생기는데 무엇이 어렵겠느냐"고 했다.

이번 논란의 발단은 지난 11일 배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었다. 배 의원은 박씨가 박 시장 장례를 치르기 위해 귀국하자 "장례 뒤 미뤄둔 숙제를 풀어야 하지 않을까요. '병역비리의혹'에 관한 2심 재판이 1년 넘게 중단됐다"고 지적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사진=뉴스1
그러자 진 전 교수는 다음날인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를 반박했다. 진 전 교수는 "박주신씨 병역비리 의혹은 이미 깨끗이 끝난 사안이다. 그때도 음모론자들이 온갖 트집을 다 잡는 바람에 연세대에서 공개적으로 검증까지 했다"며 "어디서 꺼리도 안 되는 것을 주워 와서 그것도 부친상 중인 사람을 때려대니 도대체 머리에는 우동을 넣고 다니나"라고 말했다.

또한 진 전 교수는 "야당이라고 하나 있는 게 늘 옆에서 똥볼이나 차고 앉았으니, 하여튼 미래통합당은 답이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시장의 아들인 박씨는 2004년 2급 현역 판정을 받고 2011년 8월 공군에 입대했으나 '대퇴부 말초신경 손상' 진단을 받고 나흘 만에 귀가 조치됐다. 이후 2011년 12월 병무청의 재신검에서 추간판탈출증을 이유로 4급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았다.

박씨는 다음해 병역문제 논란이 일자 영국으로 출국해 8년간 머무르다가, 박 시장의 부고 소식을 듣고 지난 11일 입국했다.
carriepy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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