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도 44.1%…부정평가 올해 최고치

머니투데이 더리더 임윤희 기자 입력 : 2020.07.16 10:14
▲발언하는 문재인 대통령/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가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월 이후 20주 만에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질렀다. 서울과 여성, 30대와 중도층이 부정평가 상승을 주도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TBS의뢰로 실시한 7월3주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주 대비 4.6%포인트 내린 44.1%(매우 잘함 24.5%, 잘하는 편 19.6%)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2%포인트 오른 51.7%(매우 잘못함 34.6%, 잘못하는 편 17.1%)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 은 0.6%포인트 감소한 4.2%다.

긍·부정 평가가 오차범위 밖 흐름을 보인 가운데,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게 나타난 것은 3월2주차 조사(긍정 47.2%, 부정 49.1%)이후 18주 만이다.

긍정평가는 이른바 '조국 사태' 때인 2019년 10월 2주 조사(긍정 41.4%, 부정 56.1%) 이후 최저치다.

부정평가가 50%대를 보인 것은 2월 4주차 조사(50.7%) 이후 20주 만에 처음이다. 올해 최고치며, 2019년 11월 1주 조사 (부정평가 52.2%) 이후 최고치이기도 하다.

부정평가 상승은 서울과 여성, 30대, 중도층에서 주도했다. 각각 긍부정 변화율을 살펴보면, 서울(긍정 6.0%p↓, 부정 8.7%p↑), 여성(7.9%p↓, 9.5%p↑), 30대(13.9%p↓, 9.5%p↑), 중도층(6.0%p↓,7.3%p↑)다.

이같은 흐름은 성추행 주장이 제기된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사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정책 후속 발표, '한국판 뉴딜' 발표 등도 있었지만, 박 시장 사망 관련 여당 관계자 등의 발언이 지지율 변동에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3만2131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510명이 응답을 완료해 4.2%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yuni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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