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장 "내년까지 개헌 적기… 논의 본격화하자"

머니투데이 더리더 임윤희 기자 입력 : 2020.07.17 15:13
▲박병석 국회의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72주년 제헌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박병석 국회의장은 “앞으로 있을 정치일정을 고려하면 내년까지가 개헌의 적기”라며 “코로나 위기를 한고비 넘기는 대로 개헌 논의를 본격화하자”고 말했다.

박 의장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헌절 경축식에 참석해 “1987년 개정된 현행 헌법은 민주화를 시대정신으로 삼고 있다. 헌법이 개정된 지 33년, 한 세대가 지난 현행 헌법으로는 오늘의 시대정신을 온전히 담아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있을 정치 일정을 고려하면 내년까지가 개헌의 적기가 되겠다. 코로나 위기를 한고비 넘기는 대로 개헌 논의를 본격화하자"고 제안했다.

박 의장은 "권력구조 문제는 20대 국회에서 이미 충분히 논의했다"며 "이제 선택과 결단만 남았다. 국회가 스스로 개혁해야 할 과제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 선거제도 개선, 국회의 자기통제 기능 강화 등 국회 개혁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박 의장은 21대 국회와 관련해 "국민을 통합으로 인도하는 용광로 같은 국회, 국가의 미래를 준비하고 국민의 내일을 여는 국회, 4차 산업혁명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국회를 만들어가겠다"며 "산업화 시대에 만들어진 법규들도 시대에 맞게 빠르게 개정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5년 임기의 정부가 성과를 내기 어려운 양극화 해소, 저출산·고령화 문제의 완화, 한반도 평화 구축 등 국가적 과제에 대해서도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uni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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