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룡·한상혁 인사청문회 시작…쟁점은 '박원순 사건'·'가짜뉴스'

머니투데이 더리더 홍세미 기자 입력 : 2020.07.20 10:53
▲20일 (왼)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와 (오른)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개최된다./사진=뉴스1
21대 국회 원구성이 완료되면서 이번주부터 인사청문회 정국이 시작된다. 20일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시작으로 23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27일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까지 차례대로 진행된다. 

청문회의 첫 주인공은 김창룡 후보자다. 야권은 김 경찰청장 후보자 청문회는 개인적인 역량 검증보다 '박원순 사건'을 집중 질의할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자와 장남 모두 육군 병장으로 만기전역했고 위장 전입 등 부동산 문제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범죄 경력, 재산 형성 과정 등에서 큰 문제가 없어 청문회 통과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이 부상하면서 이야기가 달라졌다. 

핵심 쟁점은 '고소 사실 유출 경위'다. 미래통합당은 박 전 시장이 어떻게 피소 사실을 사전에 인지할 수 있었는지, 청와대 보고 과정과 서울시에 수사 상황의 유출된 경위 등을 청문회에서 집중 질의하겠다는 계획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통합당 의원들은 지난 14일 김 후보자의 청문회 증인으로 경찰과 서울시 측 인사 11명을 증인으로 추가 채택해달라고 여당에 요청한 바 있지만 증인 채택이 거부됐다. 또 김 후보자에게 보낸 서면질의서에도 박 전 시장에 대한 질문이 다수 포함됐지만 김 후보자는 원칙적인 답변을 내는 데 그쳐 대면 질의에서 난타전이 예상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도 이날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과방위는 지난 8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실시 계획서를 채택하고 인사청문회 자료 제출을 요구하기로 의결하면서 이날 인사청문회 개최가 확정됐다.

한 후보자의 이번 인사청문회 쟁점은 △5세대(5G) 품질 문제 △가짜뉴스 대응 △유료방송 시장 재편 △이동통신사 규제이슈 등이 될 전망이다. 

한 후보자는 지난해 이효성 전(前) 방통위원장이 사퇴한 뒤 후임자로 지명돼 한차례 인사청문회를 치른 바 있다. 
semi409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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