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성 평등 인형극단’ 발대…성인지 감수성 강화

인형극, ‘무성산성 오누이 이야기’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 입력 : 2020.07.21 12:31
공주시(시장 김정섭)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 일환으로 ‘성 평등 인형극단’ 운영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8일 사곡면 계실리 노인회관에서 조영상 노인회장과 회원, 지역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 평등 인형극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번 사업은 계실리 마을 어르신을 대상으로 마을 설화를 바탕으로 한 성 평등 관점의 인형극을 제작하고 어르신들이 직접 공연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사곡면 일대에서 내려오는 구전설화인 ‘홍길동 성 전설’을 바탕으로 오랜 시간 고착화돼 있던 양성 불평등을 인형극 ‘무성산성 오누이 이야기’로 각색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성 평등에 대해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형극단을 운영할 사회복지법인 행복도량의 노휴 스님은 “성 평등 인형극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이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활력소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마을 주민들의 성인지 감수성을 확대해 지역사회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애경 여성가족과장은 “성 평등 인형극을 통해 지역사회에 존재하는 여성과 남성의 비합리적인 구분과 차별이 해소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pyoungb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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