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코미술관, 슈퍼 히어로 (Super Hero)》전 관람 재개

우한나 '신작 파자마 파티', 황민규 '야생 속으로', 김한샘 '4대 천사의 마술 소환'

머니투데이 더리더 최정면 기자 입력 : 2020.07.23 08:20
▲아르코미술관 '슈퍼 히어로' 전 포스터./사진제공=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 는 지난 5월 29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수도권 공공시설 운영을 중단하는 정부 방역 강화대책에 따라 잠정적으로 운영이 중단되었던 인사미술공간 주제기획전《슈퍼 히어로 (Super Hero)》의 관람을 재개 한다.

7월 21(화)부터 관람을 시작한 이번 전시는 안전을 위해 단체 관람을 받지 않는다. 방역수치를 준수하기 위해 시간당 입장 인원수도 제한한다. 또 정기적인 특별 방역과 상시 개별 소독을 진행하고 관람객 사이에 2미터 이상의 거리를 유지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전시 운영 시간은 매주 화~토 오전 11시부터 저녁 7시이다.

위기에 시대에 구세주처럼 나타나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기존의 백인 남성 중심적인 ‘영웅주의’의 판타지를 뒤집고 비틀면서, 새로운 영웅에 대한 다양한 상상을 그려내고 있다.《슈퍼 히어로 (Super Hero)》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80년대~90년대에 출생한 작가들을 중심으 로 구성되었으며 김한샘, 우한나, 황민규 작가의 신작 및 구작이 함께 전시된다. 

전시장 1층은 우한나 작가의 신작‘파자마 파티’가 펼쳐진다. 주인공이 사라진 무대를 제작하여 기존의 남성 중심적 영웅서사에 대한 반기를 들고 광기에 찬 어린 여성들을 영웅의 흔적들을 비추며 새로운 히어로를 구축한다.

2층 입구에는 황민규 작가의 ‘스타 게이징(Star gazin) 영상이 위기의 메타포로서 서막을 알려주는 신호처럼 상영된다. 또한 신작‘야생 속으로’는 유사 이래 최대 위기에 닥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화자를 보여주며 실체 없는 영웅을 찾아가는 여정을 함께한다.

또한 김한샘 작가는 19세기 말 영국의 한 마술 교단이 구성했던‘4대 천사의 소환마술’을 소개하며 작가만의 방식으로 영웅을 소환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들은 위기의 시대‘슈퍼 히어로’의 전형성에 의심을 품고 기존 영웅 서사에 함몰되지 않으며 새로운 영웅 탄생을 기대하며 현 시대의 위기 대처 방법을 고민한다.

전시는 오는 8월 22일까지이며, 기간 중‘작가와의 대화’(총 3회, 날짜 미정)를 진행하여 전시의 이전과 이후의 창작 활동 및 작업 방식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매주 일, 월요일은 휴무이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자세한 정보는 인사미술공간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choi09@mt.co.kr
PDF 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