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방과학연구소 방문, "신형 탄도미사일 개발 성공 축하"

머니투데이 더리더 홍세미 기자 입력 : 2020.07.23 17:23
▲문재인 대통령이 국방과학연구소 창설 50주년(8월6일)을 맞아 최첨단 무기와 군사장비를 시찰하고 자주국방을 위한 무기개발에 매진중인 연구진을 격려하기 위해 23일 오전 대전시 유성구 국방과학연구소를 찾아 직원 격려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해 신형 탄도미사일 '현무-4'의 개발 성공을 축하했다. 탄도미사일은 사거리 800㎞에 탄두 중량을 2t으로 늘린 신형 전략탄도미사일 '현무-4'를 의미한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현무-2C(탄두중량 500㎏·사거리 800㎞)와 비교해 4배 가량의 탄두를 장착해 파괴력이 크다고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방과학연구소 대전본부에 방문, "거의 세계 최고 수준의 탄두 중량을 갖춘 탄도미사일을 성공한 것에 대해 축하 말씀드린다"며 "보안사항이기 때문에 우리 카메라 앞에서 자유롭게 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017년 6월 충남 태안의 안흥 종합시험장을 찾아 현무-2C의 시험발사 모습을 참관한 것에 대해 "수백 ㎞를 날아서 그 거대한 미사일이 바다 위에 떠 있는 아주 조그만 보트를 정확하게 명중하는, 그 성공의 모습을 보면서 연구원들이 다 막 눈물을 흘리는 그런 모습을 봤다"고 했다.

그는 저도 그 모습을 보면서 정말 아주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면서 "또 그 자리에서 '대전연구소도 다음에 꼭 방문하겠다'고 약속을 드렸었는데 오늘 그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 아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국방과학연구소가 한국형전투기사업(KFX)의 핵심 장비인 AESA레이더 개발에 성공한 것도 함께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사실 AESA레이더는 당초에 미국으로부터 F-35A 전투기를 도입할 때 일종의 절충교역으로 그 기술까지 이전받는 것으로 그렇게 알고 있었다가 나중에 알고 보니 미국에서 국외 이전을 철저히 금하고 있는 핵심 장비 기술이어서 미국 정부의 특별 승인 없이는 아예 원천적으로 해외 이전이 안 된다는 사실을 우리가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 다 첨단 이런 무기의 그 경쟁의 속도를 내고 있고 과시를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도 국방연구소 또는 우리의 첨단 무기체계가 구체적으로 어디까지 와있는지를 이렇게 다 밝히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어느 정도 수준까지는 나는 홍보하고 자랑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semi409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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