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서 韓 외교관 성추행 의혹…與 "엄중히 대응해야"

머니투데이 더리더 홍세미 기자 입력 : 2020.07.29 17:00
▲민주당 송갑석 대변인/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뉴질랜드에서 벌어진 한국 외교관의 성추행 문제에 대해 외교부에 책임자 처벌 및 조직 기강 확립 등 엄중한 대응을 촉구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28일 저녁 문재인 대통령이 '재신다 아던(Jacinda Ardern)' 뉴질랜드 총리의 요청으로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30분간 나눈 전화통화와 관련, "양 정상이 우리 외교관 성추행 의혹 건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다"고 밝힌 바 있다.

송갑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논평을 내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외교 공관에서 발생한 불미스런 사건으로 국격을 훼손하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했다.

송 대변인은 "외교부의 안일한 인식과 대처가 매우 우려스럽다. 외교부는 보다 엄중히 인식하여 책임자에 대한 처벌 및 직원들에 대한 기강확립 등 강력한 후속조치에 나서야 할 것"이라며 "다시는 이과 같은 부끄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외교부는 비상한 각오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썼다.

한편 뉴질랜드 언론인 '뉴스허브'가 지난 25일자(현지시각) 온라인판 '한국정부가 뉴질랜드에서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외교관을 보호하고 있다'(Korean govt protects diplomat accused of sexual assault in NZ)고 보도했다. 

뉴스허브는 "(김 아무개) 전 뉴질랜드 부대사는 남성 직원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올해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며 "그러나 그는 대신 영사로서 필리핀에 있으며 한국은 송환을 거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semi409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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