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강원랜드 채용 비리, 검찰 자체조사 기대 안 돼…공수처 설치가 정답"

머니투데이 더리더 임고은 기자 입력 : 2018.02.05 15:08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강원랜드 채용 비리 사건과 관련해 검찰 자체 진상조사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며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의 법사위원장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추 대표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그동안 권성동 법사위원장이 검찰개혁을 가로막고 공수처 도입을 훼방 놓았던 이유가 검찰과의 물밑거래가 아닌가 의심된다"며 "검찰 자체 진상조사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견제받지 않는 무소불위의 권력인 검찰이 안에서부터 썩어 무너지고 있다"며 "그 결과 사법정의는 훼손되고 공정한 법의 보호를 받아야 할 국민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 같은 문제는 "공수처 설치 등 검찰개혁이 정답"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해 2월 강원랜드 채용 비리를 수사했던 안미현 검사가 지난 4일 MBC와의 인터뷰에서 최종원 당시 춘천지검장에게 갑자기 수사를 조기 종결하라는 부당 압력을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재점화 됐다. 안 검사는 권 위원장과 모 전직 고검장, 최 전 사장 측근 사이에 여러 번 연락이 오간 정황에 비춰 해당 고검장과 권 위원장이 개입된 것이 아닌지 의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권 의원은 "압력을 행사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안 검사가 어떤 근거로 그런 주장을 하는지 참으로 어이가 없다"고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imgo62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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