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냄새 치료, 정확한 진단을 통해 근본적 원인을 제거해야

머니투데이 더리더 최정면 기자 입력 : 2018.05.11 17:25

단정한 옷차림과 세련된 패션 감각은 기본적으로 호감을 준다. 이는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밑바탕으로 여기에 자신감있는 외모와 말솜씨는 매력도를 한층 끌어올려 준다.

외부활동이 늘어나는 봄과 여름철에는 사람들을 만나는 각종모임이나 자리가 끊이질 않는다. 각자 사람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쌓기 위해 노력하지만 이런 모임이 마냥 반갑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 바로 구취, 입냄새가 나는 사람들이다.

입냄새, 구취는 사회생활을 하는 직장인들에게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 중 하나로 사람들과 교류를 하고 이야기를 해야 하는 입장에서 첫인상과 사람들의 관계를 어렵게 만들 수 있다.

평소 규칙적으로 치아관리를 하는데도 입냄새가 난다면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의심해 봐야한다. 대부분이 구취의 원인으로 구강 내 위생이나 질환을 의심하지만 구취는 구강 외의 건강상태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강기원 제일경희한의원 원장에 따르면, 한의학에서는 위열이나 간열, 폐열 또는 신장열이 쌓인 것을 이 증상의 구강 외 원인으로 분석한다.

강 원장에 따르면 위장에 쌓인 열은 소화기의 건강이상으로, 불규칙한 식사나 무리한 다이어트가 주된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치료를 받으러 오는 50% 이상의 환자들은 무리한 다이어트와 불규칙한 식사를 하는 20대, 30대 여성들이 주를 이룬다.

반면 간열은 과도한 음주나 과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쌓이게 돼 증상을 유발하며, 신장열은 무리한 성생활이나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쌓이게 돼 유발하게 된다. 이처럼 간열이나 신장열 때문에 오는 환자들은 주로 음주, 흡연, 수면부족이 심한 30대, 40대 남성들이 많다.

이밖에도 심한 감기를 앓아 폐기능이 약해졌거나 비염과 축농증의 코질환 등 호흡기계가 약해져서 폐열이 쌓여 증상이 나는 경우도 있다.

제일경희한의원 강 원장은 “입냄새의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기 위해 자신의 상태에 따라 알맞은 방법으로 해결책을 찾는 게 중요하다”며 “다이어트나 불규칙한 식사 때문에 증상이 나타난 경우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양으로 적절한 식사를 해야 하고 아침을 거르지 않으며 점심은 충분한 양으로 식사를 하되 저녁은 적은 양으로 섭취하고 가볍게 먹는 게 좋다”고 말했다.

간열과 신장열 때문에 증상이 나타난 경우 규칙적인 식사뿐만 아니라 빠르게 걷기 등 일주일에 최소 3번, 30분 이상 운동을 함으로써 개선할 수 있다. 쉽게 술, 흡연, 수면부족 등을 단절하기 힘든 경우 신장과 간에 쌓인 열을 내리고 기능을 북돋아주는 한약을 복용해 보다 효과적으로 증상을 치료하고 재발을 막을 수 있다.
lunaplu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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