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채용청탁 혐의 김성태, 1심서 무죄 선고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승민 기자 입력 : 2020.01.17 14:24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딸 KT 부정채용'과 관련한 1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후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사진=뉴스1
딸 KT 채용청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은 오늘 KT에 딸 채용을 청탁하며 뇌물을 주고받은 혐의로 기소된 김 의원과 이석채 전 KT회장에 대해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전회장이 김 의원에게 뇌물을 공여했다는 혐의가 합리적 의심 없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무죄 선고 이유를 밝혔다.

특시 '김 의원과 이 전 회장이 2011년 만나 청탁이 이뤄졌다'는 서유열 전 KT사장 증언에 대해 "카드 결제 기록 등을 보면 2009년에 만난 것으로 보인다"며 증언의 신빙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김 의원은 선고 이후 "이 사건은 드루킹 특검 정치보복과 측근 인사의 지역구 무혈 입성을 위한 정치 공작에서 비롯된 김성태 죽이기"라며 "흔들림 없이 실체적 진실을 밝혀나간 결과 이 사건의 실체가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제1야당의 전 원내대표로서 문재인 정권의 독단과 전횡에 강력하게 맞서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carriepy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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