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서울대 일본연구소와 구조적 대전환기의 한일관계 논의

김흥종 KIEP 원장, 한일관계 현안들에 대한 건설적인 토론과 창의적인 해법 도출 희망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 입력 : 2020.08.03 09:53
2019년 7월, 일본의 일방적인 수출규제 강화 이후 1년이 지난 시점에서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 김흥종)은 7월 30일(목) 서울대 일본연구소와 공동으로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구조적 대전환기의 한일관계’ 국제심포지엄(주최: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을 개최했다.

김흥종 KIEP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 이후 한일관계가 냉각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열린 금일 국제심포지엄은 한일 양국 및 미국, 중국 등지의 경제·외교전문가들이 모인 자리인 만큼, 한일관계 현안에 대한 건설적인 토론과 창의적인 해법이 도출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정의의 토대 위에서 한일관계의 회복과 동북아 평화 공동번영의 구축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일 협력’을 위한 의미 있는 대화와 토론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수훈 전 주일(駐日) 대한민국 대사는 축사를 통해 미중간 갈등이 무역영역을 넘어 남중국해를 둘러싼 군사적 충돌 위기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일관계 역시 여전히 개선의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음을 지적하고, 이번 국제심포지엄이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에 혜안을 제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제러드 다이아몬드(Jared Diamond) UCLA 교수는 화상 기조강연을 통해 코로나19는 하나의 국가가 해결할 수 없는 글로벌 이슈인 만큼, 한일 양국은 기후변화나 지속가능한 자원개발 이슈에서와 마찬가지로 작금의 코로나19 대응에서도 글로벌 차원의 협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심포지엄 제1세션에서는 김현철 서울대 일본연구소장의 사회 하에 ‘수출규제 1년과 한일관계의 현주소’라는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정성춘 KIEP 부원장은 ‘일본의 수출규제 1년과 한일 경제관계’, 야마구치 지로 호세이대학교 교수는 ‘일본의 민족주의 및 일본의 민족주의가 한·일관계에 미치는 영향’, 알렉시스 더든(Alexis Dudden) 코네티컷대학교(Univ. of Connecticut) 교수는 ‘세계사적 전환기의 한일 역사 갈등과 미국의 역할’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제2세션에서는 남기정 서울대 일본연구소 교수의 사회 하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한일협력과 동북아’라는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최희식 국민대학교 교수는 ‘한일관계 전망: 한국의 관점’, 기미야 다다시 도쿄대학교 교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일관계 전망’, 제프리 킹스턴(Jeffrey Kingston) 템플대학교(Temple Univ., Japan campus) 교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동북아 국제정치와 한일관계’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pyoungb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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