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박 윤상현, "박근혜 전 대통령을 광복절 특사로 사면해달라"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승민 기자 입력 : 2020.08.11 15:36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어깨 수술 및 치료를 받기 위해 2019년 9월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 들어서고 있다./사진=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윤상현 무소속 의원이 11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박근혜 전 대통령을 광복절 특사로 사면해줄 것을 요청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 전 대통령이 감당한 형틀은 정치적, 인도적으로 지극히 무거웠고 역대 대통령 중 가장 긴 40개월째 수감생활을 이어오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한 '관용적 리더십'의 첩경은 박근혜 전 대통령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것을 해결할 분은 문재인 대통령밖에 없다"며 "오는 8·15 광복절에는 '분열의 상징'으로 변해 버린 광화문 광장을 '국민통합의 상징'으로 복원시켜 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윤 의원은 "박 전 대통령 문제 해결 없이 광화문 광장은 촛불집회와 태극기집회로 갈린 채 통합이 될 수 없으며, 역사의 불행만 악순환 될 것"이라고 했다.

윤상현 무소속 의원이 6월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보수야권인사를 대북특사로 파견할 것을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보수단체들은 오는 15일 광복절에 광화문광장 등 도심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집회 규모는 많게는 1만명까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산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윤 의원은 "용서와 화해만이 촛불과 태극기를 더 이상 '적'이 아닌 '우리'로 만들 수 있으며, 그 용서와 화해는 '관용의 리더십'이다"라며 "대한민국이 하나가 되기 위한 통큰 결단을 내려 주시길 거듭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캠프 공보단장으로 활동했으며 박근혜 정부에서 대통령 정무특보를 맡은 바 있는 등 '진박(진짜 친박)'으로 불렸다.
carriepyun@mt.co.kr
PDF 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