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직원과 하나되어 소상공인 돕기 나서

도시락 포장․배달, 전통시장 가는 날, 외식의 날 등 지역상권 내 소비 앞장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 입력 : 2020.09.08 09:14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코로나19 장기화, 재확산으로 생계절벽에 놓인 관내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지역 내 소비 활성화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구청과 직원 모두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되 경영의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돕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우선 구 전 직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실천을 위해 점심식사 시 50%만 직원식당을 이용하고 나머지 직원은 도시락 또는 포장·배달이 가능한 지역 내 업체를 이용해 지역상권내 소비를 독려했다.

지난 2월부터 담당 동 소재 전통시장·골목점포를 찾아 외식 및 물품을 구매하는 ‘가는 날이 장날’을 월 1회에서 2회로 확대 운영하여 8월까지 전년 동월보다 147% 증가한 총 1,335건 1억4천만 원의 실적을 올렸다.

이와 함께 ‘직원 외식의 날’도 기존 월 2회에서 4회까지 확대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수고를 덜었다.

지난 3월부터 점심시간을 활용해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해 영업에 피해를 입은 음식점, 카페 등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업주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안전한 식당이라는 인식 개선을 위해 힘썼다. 방문 횟수는 총 309회에 달하며 약 2,400만 원의 매출을 올려 업주에게 실질적 보탬을 주었다.

특히 직원들은 개인적 복지포인트를 이용해 관악사랑상품권 약 3억 3,700만 원과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약 2억 4,300만 원을 구매하고, 이를 관내 골목상권, 전통시장 등에 신속히 사용해 실질적 매출 향상과 소비 활성화에 기여했다.

구는 지난 1월 제로페이와 연계한 모바일 지역화폐 ‘관악사랑상품권’을 100억 원 규모로 첫 발행해 모두 판매하고, 5월에 15억 원, 7월에 65억 원을 총 180억 원을 발행해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구는 지속적인 지역 내 소비 진작을 위해 추경에 필요예산을 반영하여 추가 발행을 준비 중이다.

70만원씩 2회 지원하는 자영업자 생존자금 지원으로 소상공인 18,056명에게 252억 원, 확진자 방문 피해점포 지원으로 관내 피해점포 165개소에 2억 3천만 원을 현금 지원하여 소상공인이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 정책도 추진했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 대응을 위한 사업도 착수했다. 지역 상인의 생활터전인 골목상권이 지속발전 가능한 상권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관악구 권역별 골목상권 활성화 계획, 지역예술가와 협력하여 소상공인 점포 디자인 개선을 지원하는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지원사업,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소상공인의 경영애로사항을 해소하는 ▲찾아가는 컨설팅 지원사업 등 지역경제 코로나19 상흔의 조기 치유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는 관내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의 보탬이라도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직원들과 함께 지역 내 소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며, 주민 여러분께서도 소상공인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가급적 신속한 소비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pyoungb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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