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임기 내 석탄발전소 10기 폐쇄…2025년까지 전기차 113만대 보급할 것"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승민 기자 입력 : 2020.09.08 10:30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제1회 ‘푸른 하늘의 날’을 기념해 영상으로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7일 "이미 폐쇄한 노후 석탄발전소 4기를 포함해 임기 내 10기를 폐쇄하고, 장기적으로 2034년까지 20기를 추가로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30분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된 '제1회 푸른 하늘의 날 기념식' 영상메시지를 통해 이와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동시 감축을 위한 정책 수단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푸른 하늘의 날'은 우리나라가 기념일 제정을 처음 제안하고, 지난해 유엔총회에서 채택된 유엔 공식기념일이자 국가기념일이다. 유엔과 우리 정부는 올해부터 매년 9월 7일을 '푸른 하늘의 날'로 기념할 예정이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 이후 '2022년까지 노후 석탄발전소 10기 폐쇄'를 목표로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서 현재까지 영동 1·2호기, 서천 1·2호기 등 4기가 폐쇄됐다. 삼천포 1·2호기, 호남 1·2호기, 보령 1·2호기 등은 여전히 가동 중이다.

문 대통령은 석탄발전소 대신 태양광과 풍력 발전으로 전환할 계획을 밝혔다. 그는 "태양광과 풍력 설비는 2025년까지 지난해 대비 3배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기후환경 비용을 반영하는 전력공급체계를 마련하고, 화석연료 기반 전력체계를 장기적으로 재생에너지 기반으로 바꾸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12월 예정된 '제2차 계절관리제'는 석탄발전 가동축소, 사업장·선박의 자발적 배출 감축과 같은 각 부문의 대책을 보완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2025년까지 전기차는 현재 11만 대에서 113만 대로, 수소차는 현재 8000대에서 20만 대로 보급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친환경차와 미세먼지 기술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문 대통령은 지금의 기후 위기를 경제성장의 계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의 핵심축인 '그린 뉴딜'은 코로나를 극복하는 전략이자, 기후위기 대응 정책"이라며 "'그린 뉴딜'을 통해 2025년까지 총 73조원이 투자되고 일자리는 66만 개가 창출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한국판 그린 뉴딜로 대표되는 녹색재건 정책을 국제사회의 새로운 성장전략으로 확산시키고, 지속가능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열어가는데 우리나라가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carriepy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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