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찬 카카오 문자 논란'에 입 연 이낙연…"오해살 수 있다"

머니투데이 더리더 홍세미 기자 입력 : 2020.09.09 10:36
▲이낙연 상임위원장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차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영찬 의원의 '카카오 문자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8일 윤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포털사이트 메인에 오른 것을 두고 "카카오에 강력 항의해달라"는 메시지를 보좌진에게 보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 대표는 "오해를 살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 원내대표실 차원의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이 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우리 당 소속 의원이 국회 회의 중 한 포털 매체에 부적절한 문자를 보낸 게 포착됐다"며 "오해를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엄중하게 주의를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의원께 알아보니 우리 당 대표 연설과 야당 대표 연설을 불공정하게 다뤘다는 문제 의식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해를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 의원뿐 아니라 몇몇 의원께서 국민들께 걱정을 드리는 언동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우리 의원님들 모두, 저를 포함해서 모든 의원들이 국민께 오해를 사거나 걱정을 드리는 언동을 하지 않도록 새삼 조심해야겠다"고 했다.

그는 김태년 원내대표에게 "원내대표께서 이에 대한 고민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네이버 임원 출신인 윤 의원은 현재 카카오 등 포털 관련 규제를 다루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위원이다. 야권은 윤 의원이 포털사 뉴스 편집에 압박을 넣으려는 '갑질' 의도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semi409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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