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대 재산 축소 신고”...檢, 김홍걸 의원 불구속 기소

머니투데이 더리더 임윤희 기자 입력 : 2020.10.15 15:32
▲김 의원은 지난 총선 전 재산공개 당시 10억원이 넘는 서울 고덕동 아파트 분양권을 누락하고, 4주택을 3주택으로 축소 신고한 의혹을 받는다./사진=뉴스1
지난 4·15 총선 당시 재산을 축소 신고한 의혹을 받은 김홍걸 의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권상대)는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김 의원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김홍걸 무소속 의원은 15일 검찰이 자신을 불구속 기소한 데 대해 "당시 재산신고를 꼼꼼히 챙기지 못한 저의 불찰로 국민들께 많은 심려를 끼치게 된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고의성은 결코 없었다는 점을 재판 과정에서 소명할 것"이라며 "다시 한번 저의 일로 많은 분들께 누를 끼치게 되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총선 전 재산공개 당시 10억원이 넘는 서울 고덕동 아파트 분양권을 누락하고, 4주택을 3주택으로 축소 신고한 의혹을 받았다. 

이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김 의원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지난달 23일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도 같은달 김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향후 재판에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김 의원은 의원직을 잃게 된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윤리감찰단은 공직선거법 위반과 재산 허위신고 의혹 등으로 김 의원을 조사했지만, 성실히 협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김 의원을 당에서 제명한바 있다. 
yuni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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