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박민식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사표…"경제로 1천만 부산시대 열겠다"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승민 기자 입력 : 2020.11.09 15:51
박민식 전 국민의힘 의원은 9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장 선거 공식 출마 선언을 했다./사진=박민식 전 의원 제공
박민식 전 국민의힘 의원이 9일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부산시장 선거 공식 출마선언은 박 전 의원이 처음이다.

박 전 의원은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구글 미트(Google Meet)를 통해 언택트(Untact 비대면)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 전 의원은 "서부산과 3050세대를 집중공략해 예비경선에서 통과한 뒤, 부산에 대한 일관된 진정성과 중도·합리적 노선을 통한 내년 대선에서의 확장성을 강조해 본선 후보로 선택받겠다"고 말했다.

박 전 의원은 지난 2014년과 2018년 지방선거에서도 부산시장에 도전장을 냈지만 각각 경선 탈락과 단수 공천에서 밀려 본 선거에는 나서지 못했다.

그는 "경제로 부산을 다시 세우겠다"며 "부산과 울산, 경남의 통합을 너머 명실상부한 국제도시, 1천만 부산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박 전 의원은 동남권 관문공항에 대해 '조속한 확정'을 강조했다. 그는 "가덕도 신공항을 매듭짓고, 공항, 항만 철도를 연결해 명실상부한 유라시아 관문도시로 부산을 완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당이 어려운 시기에도 끝까지 남아 당을 지켰던 충정으로, 부산시장 선거의 역동적 승리를 통해 정권 재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전 의원은 민주당이 당헌을 바꿔 서울과 부산시장 후보를 내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정당 민주주의를 완전히 배신하는 것이고 국민을 우습게 알기 때문에 그런 무리한 결정을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국민들이 엄정하게 심판하리라 예상한다"고 말했다.

1965년 출생한 박 전 의원은 서울대 외교학과 재학 중에 외무고시(22회)에 합격해 외교관으로 근무했다가 이후 사법시험(35회)에 합격해 검사로 11년간 활동했다.

그는 부산 북강서갑에서 18대와 19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부산시당 위원장과 최동권기념사업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국민의힘 부산 북강서갑 당협위원장이다.

현재 부산시장 야권 후보군으로는 박 전 의원과 함께 부산시장 출신의 서병수 의원, 이진복·유재중·이언주 전 의원과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박형준 동아대 교수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무성 전 의원 차출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carriepy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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