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 "신당 창당 주장하는 안철수, 이제 그만하시라"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승민 기자 입력 : 2020.11.10 11:05
지상욱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장이 7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부동산 정책 진단’ 긴급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국민의힘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의 지상욱 원장이 '신당 창당론'을 주장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반문(反文)연대해서 주인이 되겠다는 생각만 하시는데, 이제 그만하시라"고 말했다.

지 원장은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입문 9년 만에 5번 창당?"이라며 "무조건 야권이라고 모두 통합해야 혁신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혁신, 혁신, 많이 들었다. 도대체 무엇을 하시자는 것인지 아직도 국민은 이해를 못한다"며 "많이 쪼그라들었다"고 밝혔다.

앞서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야권 재편 및 신당론'을 언급했다. 안 대표는 "야권 전체의 혁신 플랫폼을 제안한 것은 이대로는 (내년 보궐선거에서) 야권의 장래도, 대한민국의 장래도 없다는 고심끝에 내린 결론"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개혁 연대, 미래 연대, 국민 연대가 필요하며 그럴 때만이 정권 교체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안 대표의 발언에 대해 "우리 당이 어느 한 정치인이 밖에서 무슨 소리를 한다고 거기에 그냥 휩쓸리는 정당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역시 "지금 시점에서 안 대표가 주장하는 창당이라든지 혁신형 플랫폼이 가능한지 회의적이다"라고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안 대표는 10일 오후 국민대 정치대학원 북악정치포럼에 참석해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안 대표는 이 자리에서 자신이 주장한 야권 혁신플랫폼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생각을 밝힐 전망이다.

carriepy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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