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0시부터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격상…카페 포장· 배달만 가능

머니투데이 더리더 임윤희 기자 입력 : 2020.11.23 16:34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1.5단계에서 2단계 격상을 하루 앞둔 2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한 음식점에서 주인이 '낮술환영'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24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배달만 허용되고 음식점은 저녁시간까지는 정상영업을 하되 오후 9시 이후로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4일 0시부터 격상된다.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24일 0시부터 12월 7일 자정까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각각 2단계로 격상된다.

정세균 국무총리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지난 22일 중대본 회의에서 "전파상황의 심각성, 거리두기 상향 조정에 필요한 준비시간과 열흘 정도 남은 수능을 고려해, 한시라도 빨리 감염 확산을 억제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대해 설명했다.

중대본은 국내 코로나19가 이미 '3차 유행'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3차 유행은 인구의 절반가량이 생활하는 수도권이 전국적인 확산세를 주도하는 양상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한 주(16~22일)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273.7명, 수도권은 188.9명으로 그 전 주간(8~14일)에 비해 두 배 넘게 증가했다. 수도권은 지난 20일부터 사흘째 200명대 환자가 매일 발생하고 있다.

24일 0시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실내 전체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위험도 높은 실외 활동을 할 때도 마스크를 꼭 써야한다.

중점관리시설 중 유흥시설 5종(유흥주점과 단란주점, 콜라텍, 감성주점, 헌팅포차)은 집합금지된다.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 홍보관,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등 유흥시설 이외의 중점관리시설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카페는 영업시간 동안 포장·배달로만 허용된다. 음식점은 오후 9시까지 정상 영업을 할 수 있지만 이후에는 포장 및 배달만 할 수 있다. 또 음식점은 1.5단계 때와 동일하게 테이블간 1m 거리두기, 좌석 한 칸 띄우기 등을 준수해야 한다.

일반시설(14종) 중 결혼식장, 장례식장은 개별 식장당 100명 미만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목욕장, 영화관, 공연장, PC방, 오락실·멀티방, 실내 체육시설, 학원·교습소·직업훈련기관, 독서실·스터디카페 , 학원 등에서 음식 섭취가 금지된다. 다만 PC방은 칸막이가 있을 경우 좌석을 한 칸 띄우지 않아도 되고 칸막이 안에서 개별 음식을 섭취할 수 있다.

특히 헬스장, 당구장, 스크린골프장 등 실내체육시설은 4㎡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해야 하고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놀이공원과 워터파크는 수용가능인원의 3분의 1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이·미용업의 경우 시설 면적 8㎡당 1명으로 인원 제한을 하거나 두 칸 띄우기를 해야 한다.

종교활동의 경우 정규예배, 미사, 법회 등은 좌석 수의 20% 이내로 참여 가능하다. 1.5단계와 마찬가지로 종교시설 주관의 모임과 식사는 금지된다.

2단계의 경우 학교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학교 수업은 밀집도가 3분의 1 수준(고등학교는 3분의 2)이 되도록 하되 학사 운영 등을 고려해 최대 3분의 2 수준 안에서 운영할 수 있다. 다만 시도 교육청에서 밀집도를 조정할 경우 지역 방역당국 및 교육부와 사전에 협의해야 한다.

다만 이번 조치는 지자체별로 지역 특성에 따라 적용 시점 및 범위, 조치 내용 등을 보다 강화하거나 완화하는 등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yuni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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