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이동·연말모임 늘어나면 확진자 급증…자제 부탁"

머니투데이 더리더 홍세미 기자 입력 : 2020.12.30 09:47
▲정세균 국무총리가 3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서울안전통합상황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사진
정세균 국무총리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의 40%가 지난 한달 사이 발생했다면서 연말연시 이동과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30일 요청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누적 확진자의 40%가량이 지난 한달 사이 발생해 이번 유행의 최대 고비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요양병원, 종교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연말연시 이동과 모임까지 증가하면 확진자가 급증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이에 따라 특별대책 기간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종료되는 이번 주말 이후의 방역전략을 치밀하게 준비해 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정 총리는 "전날 정부는 코로나19 여파로 고통을 겪고 계신 소상공인, 자영업자, 고용취약계층 등을 위한 피해지원 대책을 발표했다"며 "이번 대책에는 코로나19 대응에 힘을 보태주고 있는 민간병원과 의료인을 지원하기 위한 약 8,000억원 규모의 예산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난이 닥쳤을 때 손해를 감수하면서 의로운 일에 발 벗고 나서준 분들을 정부가 외면할 수는 없다"며 "예산 집행이 늦어져 서운함을 느끼게 해서도 안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오늘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한파가 몰려온다는 예보가 있다"며 "악조건 속에서도 방역현장에서는 의료진, 군인, 경찰관, 소방관, 공직자 등 수많은 분들이 헌신하고 계시다.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semi409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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