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쓰리임파워, 탄자니아 여학생 ICT 역량강화 사업 착수

KOICA와 함께 하는 시민사회협력프로그램, 올해 3월부터 23년 12월 까지 탄자니아 학생들 자립 위한 창업과 ICT 교육프로그램 진행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 입력 : 2021.03.24 16:04
▲ 사진제공=(사)이쓰리임파워
아프리카 탄자니아 학생들의 자립을 위해 한국의 한 사단법인단체에서 이들을 위한 창업과 ICT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단법인 이쓰리임파워(대표 문지현, E3Empower)는 지난 3월 8일, 3억 7000만원 규모의 탄자니아 여성청소년 ICT 교육 및 인권증진과 역량강화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의 시민사회협력프로그램으로 시행되며 올해 3월부터 23년 12월까지 아프리카 탄자니아 아루샤(Arusha)지역 내 성별 ICT 교육격차 해소와 여성청소년 역량강화를 목표로 공립여고 학생 및 학교 밖 여성 청소년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컴퓨터교육을 시행하게 된다.

지난 3월 21일, 아프리카 경제위원회(ECA)의 53차 회의에서 장 폴 아담 국장(기술기후변화천연자원관리국)은 아프리카 여성과 소녀들이 과학과 기술 분야에서 소외되고 있으며, IT분야에서의 연결성 부족은 이들의 경제적 능력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탄자니아 정부는 공교육에서의 ICT교육을 장려하고 있으나 컴퓨터 교육환경이 열악해 실질적인 ICT 교과목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여성청소년의 경우 조혼, 임신 등의 이유로 중등교육 중도 탈락율이 매우 높다. 또한 학교 밖 여성청소년의 직업훈련은 대부분 봉제, 요리 등과 같은 저임금 부문에 국한되어 있어 양질의 일자리 취∙창업을 위한 여성 청소년 ICT 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 사진제공=(사)이쓰리임파워
이쓰리임파워는 이러한 탄자니아 내 ICT교육의 한계 극복을 위해 2015년부터 탄자니아 아루샤 시내에 과학기술기반 창의성과 문제해결력 향상을 위한 ICT및 STEM 교육센터를 구축해 교사연수 및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을 폭넓게 전개해 왔다.

한국국제협력단과 함께하는 이번 ICT 교육사업은 특히 코로나 19로 인해 소외된 여학생들의 교육 접근성을 제고하고, 나아가 우리나라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뉴딜 사업과 연계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ICT 교육사업은 아루샤 공립여자고등학교 내 ICT 교육, 학교 밖 여성청소년을 위한 컴퓨터교육센터, 여성청소년 ICT활용 진로개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아루샤여고 내 ICT 교육사업으로 ▲혁신 컴퓨터교실 구축 ▲ICT 교과과정 개설 ▲ICT 교사 양성이 진행되며, 학교 밖 여성청소년을 위한 컴퓨터센터에서는 ▲혁신 컴퓨터교실 구축 ▲정규교육 탈락자를 위한 문해교육 ▲ICT 수업이 운영될 예정이다.

여성청소년 ICT활용 진로개발을 위해서는 ▲인권 및 성평등 교육 ▲ICT 진로개발 및 그룹멘토링 ▲ 학업 및 취업상담 ▲ ICT 활용 능력 발표회 등의 활동으로 여성청소년들의 성 평등 및 자립역량을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신선경 이쓰리임파워 이사(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는 “여성 청소년들에게 ICT 활용 교육을 제공한다는 것은 기술 교육이나 진로 교육이라는 차원을 넘어 여성의 지위 향상과 사회 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일이 될 것”이라며, “여성 청소년 스스로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활용하게 될 때, 자존감이 강화되고 스스로 긍정적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된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한 사회가 그런 여성들을 갖는 것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미래를 위한 사회적 자산을 갖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이번 사업의 의의에 대해 강조했다.
pyoungb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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