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41년 전 광주는, 오늘의 미얀마...지원 최선다할 것"

미얀마 군부에 지명 수배이유 강력 항변

머니투데이 더리더 송민수 기자 입력 : 2021.03.30 15:52
 
▲사진=이재명 경기지사 페북
"경기도는 이주민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미얀마 사람들을 위한 구체적 지원계획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미얀마 군부가 미얀마 민주주의 네트워크 얀나잉툰 공동대표와 소모뚜 공동대표를 지명 수배한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강력 반발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를 만나 국제사회가 미얀마 상황을 오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 했다는 게 수배이유인데, 공동대표들께서 제게 무슨 말을 했으며 어떤 발언이 왜곡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5.18 민주화 운동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며 "당시 전두환 쿠데타 세력의 참상을 알린 외신기자, 현장을 목격하고 진실을 전한 외국인 선교사들, 도움을 요청했던 우리 교민들의 목소리를 들어주고 연대해 준 해외의 현지인들. 그들이 없었다면 광주의 진실은 더 알리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회고했다.

41년 전 광주를 지원했던 해외의 손길이 지금 한국사회의 몫이 되었다고 말한 이재명 지사는 "훗날, 역사는 물을 것입니다. 미얀마 이주민들이 도움을 요청할 때 무엇을 했냐고"라며, "광주 닮은 미얀마를 위해 한 일이 무엇이었냐고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지사는 지명 수배 사유에 제가 지목된 만큼 미얀마 군부에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허위사실인지 말해달라고 소리를 높였다. 그래야 저는 물론 국제사회가 오해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얀마 군부에 경기도지사의 공식 요청 서한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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