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공수처장, 첫 자문위원회 주재 '시간은 우리편 확신' 자신감 피력하며 정공법 돌파

머니투데이 더리더 최정면 기자 입력 : 2021.04.12 16:34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12일 오전 경기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로 출근하고 있다./사진=뉴스1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은 첫 자문위원회를 12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공수처 회의실에서 열었다.

김진욱 처장은 먼저 바쁘신 와중에 우리 처 자문위원직을 수락해주시고, 오늘 자문위원회 회의에 참석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며 회의를 시작했다. 이어 “고위공직자의 부패 근절과 ‘검찰개혁’이라는 국민의 염원을 바탕으로 지난 1월 21일 우리 처가 출범한 이래, 공수처의 인적, 물적, 규범적 토대를 마련하고자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인적인 측면에서 여야 합의로 인사위원회가 구성된 뒤 수사처 검사의 채용절차가 진행되고, 현재 임명을 앞두고 있으며, 수사관 채용 절차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물적·규범적 측면에서 작년 7월 중순 공수처법 발효에 맞추어 급하게 준비된 현 청사의 물적 설비를 보완·수정하는 작업과 사건사무규칙 등 제반 규칙의 초안을 수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금번 자문위원회는 우리 처가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하기 전에 학식과 덕망이 높으신 위원님들을 모시고 향후 진행될 ▲수사 ▲공소의 제기와 유지 ▲사건 공보 등 공수처의 제반 활동에 관한 위원님들의 고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되었다.“고 공수처 설치 첫 자문위원회 마련 배경을 강조했다.

김진욱 처장은 또 “우리 처가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한 후에도 국민의 신뢰를 받는 선진수사기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위원님들의 혜안과 고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하고자 하고, 우리 처가 당면한 현안들을 슬기롭게 헤쳐나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수사기관이 될 수 있도록 위원님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시간이 좀 걸릴지라도 시간은 우리 편이라고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날 김 처장이 말한 '시간은 우리 편'은 그간 공수처 설치에 대한 우려, 뒤이은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의 출국금지 과정과 관련 검찰 이첩과 재이첩 갈등,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이른바 관용차량 '황제조사'를 의식한 듯 정공법으로 자신감을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6대 헌법재판소 소장을 지낸 이진성 중원대학교 경찰행정학과 석좌교수가 맡았지만, 자문위원 명단은 공개되고 있지않다. 자문위원은 ▲변호사 자격 보유자 중 15년 이상 법률 사무 종사자 ▲공인된 대학의 법률학 정교수 ▲수사 관련 국가기관 15년 이상 근무자 ▲사법제도에 관한 학식과 덕망이 높은 사람 중에서 위촉할 수 있다. 자문위원의 임기는 2년으로 10~20이내 위촉이 가능하다. 부위원장은 위원장이 지명한다.
choi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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