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NOW]제주, '강정마을 갈등'해소 위해 250억원 기금 조성

머니투데이 더리더 홍세미 기자 입력 : 2021.05.20 17:00
▲제주 강정마을/사진=머니투데이 DB
제주도가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로 찬반 갈등을 겪은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의 갈등해소와 공동체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까지 250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한다. 기금은 '제주도 강정지역 주민 공동체 회복 지원조례'에 따라 강정마을이 원하는 사업을 중심으로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 사업에 쓰인다.

도는 20일 강정마을회와 협의를 거쳐 최근 제주도의회에 '강정마을 갈등치유 및 공동체회복을 위한 상생협약' 체결 동의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협의안에 따라 제주도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매년 50억원, 총 250억원 규모의 '강정지역 주민 공동체회복지원기금'을 조성한다. 향후 기금의 안정적인 재원확보를 위해 크루즈선박 입항료·접안료의 일정액 등을 기금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강정마을 지역발전계획이 효과적으로 추진될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업기간 내 완료되지 않을 경우에는 중앙정부와 협의해 기간연장을 추진하도록 했다.

더불어 강정마을 지원발전계획이 완료될때까지 강정마을 지원조직을 유지하도록 했다.

이번 협약은 제주도와 강정마을회가 지난 2월부터 협의해 마련했다.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제395회 제주도의회 임시회에 상정됐다.

제주도는 도의회에서 동의안이 통과되면 6월 중 강정마을회와 협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semi409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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