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의원 "대선후보 경선연기, 대선필패 지름길"

당 지도부 향해 조속한 논란 종결 요구

머니투데이 더리더 송민수 기자 입력 : 2021.06.16 09:43
 
▲출처=조정식 민주당 의원(경기 시흥을)페북 캡처

조정식 민주당 의원(경기 시흥을)이 "원칙을 깨면서 인위적으로 흥행을 만들어보자는 것은 당의 운명을 불확실한 미래에 내던지는 매우 위험한 도박이다"며 지난 15일 페북에 글을 올렸다.

조 의원이 최근 당내에서 제기되는 '대선 후보 경선 연기론'에 강력하게 반발했다.

그는 "일부의 당심으로 민심을 거스르는 것은 (대선) 필패의 길"이라며, 당 지도부를 향해 "원칙을 지키고 논란을 조속히 종결지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경선연기는 원칙과 민심을 거스르고 대선승리를 위태롭게 하는 명분없는 일"이라며 "당내 갈등을 부추겨 당을 혼란에 빠트리고, 원칙을 파기해 가뜩이나 취약해진 국민의 신뢰를 무너뜨릴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대선 경선일정 180일 전은 이미 전임 지도부에서 오랜 숙의와 당내 총의를 거쳐 당헌당규로 결정된 사항"이라며 "합의된 원칙을 지난 1년 동안 아무런 이의와 얘기도 없다가, 경선일정이 목전에 다다르자 이제서야 경선연기를 들고 나오는 것은 도저히 납득될 수 없다”고 외쳤다.

민심도 경선연기에 반대하고 있다고 소리를 높인 조 의원은 "우리당에 대한 민심이 악화된 상황에서 명분도 없고, 원칙을 저버리는 경선연기론은 국민에게 '손바닥 뒤집듯이 원칙을 파기하는 민주당'으로 낙인찍혀 더 큰 불신을 가져올 것이 명확하다"며, 우리 당을 바라보는 청년세대도 더 멀어지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조 의원은 "일부의 당심으로 민심을 거슬러서는 안된다. 그것은 필패의 길이다. 답은 명확하다"며 "국정운영을 책임지는 여당으로서 원칙을 지키고, 조속히 당과 후보가 원팀이 되어 국민과 함께 하는 더불어민주당이 될 때 국민의 신뢰와 기대는 더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경선흥행을 위해 연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그러나 이는 앞뒤가 뒤바뀐 어불성설이다. 원칙을 깨면서, 경선을 연기한다고 흥행이 되느냐"고 물으며 "이미 경선연기론이 불거진 후 당내 혼란과 갈등이 야기되고 있다. 경선이 연기될수록 네거티브와 갈등의 시간은 길어지고, 수습의 시간은 짧아진다"고 경고했다.

그는 "무원칙한 경선연기는 경선을 통해 선출될 '민주당 대선후보'가 국민과 함께 할 시간을 절대적으로 빼앗고, 결과적으로 후보의 경쟁력을 약화시켜 대선가도에 치명적 독이 될 수 있다"며 "지난 대선후보 선출의 역사가 이를 입증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우리가 가장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 민심이다. 경선연기론은 민심과 동떨어진 우리 내부의 소모적 논쟁"이라며 "민심이 반대하는 경선연기론은 어떠한 명분도 실익도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송영길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를 향해 "원칙대로 9월에 후보를 선출하고, 전열을 정비해 다시 국민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며 "당지도부는 원칙을 지키고, 백해무익한 경선연기론 논란을 조속히 종결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sm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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