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발레축제] 초청작 유니버설발레단 <트리플 빌>… 원초적 감정 네오클래식 발레로 탄생

머니투데이 더리더 최정면 기자 입력 : 2021.06.19 07:44
▲트리블 필./사진=유니버설발레단

최근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돈키호테>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던 유니버설발레단(단장 문훈숙, 예술감독 유병헌)이 18일(금)부터 20일(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트리플 빌 Triple Bill>을 올린다.

‘트리플 빌’은 제11회 대한민국발레축제 초청작으로 유니버설발레단이 오랜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유니버설발레단의 트리플 빌은 인간의 보편적인 감정 중에서도 분노(愤), 사랑(愛), 정(情)을 주제로 색다른 매력의 네오클래식 발레로 구성했다.

먼저 ’파가니니 랩소디’는 미로와 같은 삶 속에서 자유를 추구하고 자아를 찾고자 하는 인간의 번뇌와 희망을, ‘버터플라이 러버즈’는 중국 고전설화를 바탕으로 이뤄지지 못한 연인의 슬픈 사랑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코리아 이모션’은 한국인의 대표적인 정서인 정을 아름다운 몸의 언어로 드라마틱하게 표현하였다.

옴니버스 형식의 개별 작품들이 한 무대에서 서로 다른 뉘앙스를 관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으며, 동시에 각각의 작품들이 하나의 시퀀스로 잘 연결될 수 있도록 구현하는 것이 이번 공연의 특징이다.

이를 위해 무대장치를 최소화하는 대신 영상과 조명 디자인의 차별화로 리듬감을 부여, 안무에서도 모든 무용수들의 몸짓 하나하나를 관객들에게 의미 있게 전달할 수 있도록 표현적 접근도 신경 썼으며, 전체적으로 하나의 무대로 모아줄 수 있도록 연출하였다.

유니버설발레단의 <트리플 빌>을 통해 안무가 유병헌은 예술을 매개로 현대인의 억눌린 감정을 직관적으로 표출함으로써 공감과 위로 그리고 희망을 전하고자 한다.
choi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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