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KBS교향악단 제767회 정기연주회… 북유럽 클래식 오로라 따라 걷는 시간

머니투데이 더리더 최정면 기자 입력 : 2021.06.25 21:43
▲지휘자 크로스토프 쾨니히./사진=KBS교향악단

“말이 멈춘 곳에서 내 음악은 시작된다, 교향곡은 처음부터 끝까지 음악이어야 한다.” 시벨리우스가 한 말이다. 유러피언 솔로이스츠 음악감독 크리스토프 쾨니히가 지휘봉을 잡는다. 스트라디바리의 “루비”를 사용 중인 스타 바이올리니스트 필립 퀸트가 협연을 맡은 KBS교향악단 제767회 정기연주회가 25일(금) 저녁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북유럽의 클래식 오로라’라는 제목으로 시벨리우스 교향시<핀란디아>, 바이올린 협주곡, 교향곡 제7번과 라벨 <어미 거위> 모음곡을 연주했다.

1부 첫 곡, 시벨리우스 교향시 <핀란디아>. <핀란디아>는 핀란드가 러시아로부터 독립운동이 고조되던 시절 작곡된 대표적인 핀란드의 민족주의 음악으로 힘차고 강인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필립 퀸트가 출연해 아름답고 장대한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KBS교향악단 제767회 정기연주회./사진=KBS교향악단

2부에서는 신데렐라, 잠자는 숲속의 공주 등으로 유명한 프랑스 작가 샤를 페로의 동화집 제목에서 영감을 받아 어린이들을 위해 작곡된 라벨 <어미 거위 모음곡>과 교향시 형식을 따라 시벨리우스가 쓴 마지막 교향곡인 <교향곡 제7번>을 선보인다.

지휘자 크리스토프 쾨니히는 “자가 격리를 하면서 연주하게 될 악보를 계속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그러면서 “좋은 모습으로 관객들을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평소 찰리 채플린, 피아졸라 등 새로운 레퍼토리를 발굴하고 연주하는 것을 즐기는 바이올리니스트 필립 퀸트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곡 중 하나인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한국무대에 데뷔하게 되었다.”고 말했었다.

그는 특히, 새로운 관객들을 만나는 것은 늘 설레지만 관객들의 반응이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더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좋은 연주를 선보일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정기음악회는 북유럽 감성의 관람객에게 오로라 같은 선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한편, 다음날인 26일(토) 오후 5시 KBS홀에서는 KBS 한국방송과 함께 6번째 시청자 감사음악회를 연다.
choi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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