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abc,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등록 완료…“상거래 약자에 대한 금융지원에 적극 나설 것”

머니투데이 더리더 정민규 기자 입력 : 2021.07.22 13:39
NICE그룹의 중소기업 금융지원 플랫폼사인 NICE비즈니스플랫폼(서비스명 나이스abc)이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이하 ‘온투업’) 등록을 마치고 실질적 금융기관으로서 첫발을 내딛는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정례회의를 통해 나이스abc를 온투업 기관으로 정식 승인했다.

나이스abc는 개인신용대출과 부동산담보대출로 대변되던 P2P금융시장에 매출채권 유동화라는 화두를 던지며 업계에 진출했을 당시만 해도 나이스abc의 시장 연착륙에 대해 많은 이들이 기대와 동시에 우려를 표했었다. 

그러나 현재 나이스abc는 여러 사업지표에서 ‘업계 최초’, ‘업계 최단기간’이라는 수식어를 갈아치우며 중소기업을 위한 대안금융으로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최근 국내 금융시장을 보면 마이데이터, 특화CB, 중금리대출 확대 등의 금융혁신 지원이 개인영역에서 가속화되고 있으나, 기업(사업자) 영역은 이러한 정책적 지원 및 금융기관 주도의 혁신 측면에서 다소 소외된 상황이다. 

코로나 사태 이후의 ‘브이노믹스(V-nomics, 코로나19 이후 변화하게 될 경제 양상)’를 강건히 구축하기 위해서는 국내 경제성장의 근간이 되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이 어느때보다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은행 통계자료에 따르면 국내 연간 매출채권 발행규모는 약 1경 4천조에 달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이 매출채권을 활용해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환경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 

매출채권 양수도에 따른 어려움, 매출채권 발행사의 비협조, 매출채권 매입처 연계의 어려움 등으로 소위 ‘외상’이라는 관행적 대금지급 형태 속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애만 태우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나이스abc는 핀테크에 기반한 다양한 형태의 매출채권 유동화 상품을 개발해 왔고, 사업 개시 후 22개월여 만에 2,400억원 이상의 여신을 실행하면서 자금 융통이 어려운 중소기업들에게 단비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나이스의 강점인 우수한 평가기법으로 현재까지 단 한 건의 연체나 부실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이번 온투업 등록을 통해 투자자가 투자 이익에 대해 납부해야 하는 세율도 기존 27.5%에서 15.4%로 낮아지게 되어 장기화된 초저금리 시대에 매력적인 투자처로 주목 받을 것으로 보인다.

나이스abc 최정환 대표는 “그간 나이스abc를 신뢰해 주신 고객분들과 혁신적 서비스를 함께 만들어가는 직원들, 그리고 우리의 가치를 인정해준 금융당국에 감사를 드린다”며 “이제야말로 국내 유일의 사업자 중심 P2P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보여줄 때”라고 말했다.

더불어 “올해까지는 기업간 정산 생태계를 완성하는게 목표였지만 이제는 그 이상을 볼 때”라며, “그 어디에도 없었던 매출채권 거래소를 만들어 공급자와 수요자 간 Secondary 중개 영역을 만드는 한편, 각종 비합리적 허들을 제거함으로써 매출채권 양도를 통한 상거래 대금 지급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나이스abc는 작년 IBK기업은행과 스톤브릿지벤처스로부터 100억원에 달하는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면서 사업의 안정성을 강화했다. 또한 현재 시리즈B를 통한 과감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바 나이스abc가 향후 보여줄 성과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jmg19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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